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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30초 선제골' 토트넘, 맨유 2-0 제압

손흥민, 80분 그라운드 누벼

불과 경기 개시 30초만에 선제골을 작렬시킨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토트넘 핫스퍼는 31일 런던의 웸블리 구장서 벌어진 2017~2018년 영국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압승했다. 선발로 출장한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80분간 활발하게 경기장을 누빈뒤 에릭 라멜라와 교대됐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2선에 배치했으며 무사 뎀벨레, 에릭 다이어가 중원,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키어런 트리피어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반면 맨유는 최전방 공격수로 로멜루 루카쿠, 2선 공격수로 앙토니 마르시알, 제세 린가드, 알렉시스 산체스를 투입하고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가 미드필더로, 안토니오 발렌시아,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애슐리 영이 수비수로 나섰으며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맡았다.



그러나 전반 30초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롱패스가 케인의 머리로 연결됐고 알리의 컷백 패스를 에릭센이 한방에 마무리지었다. 곧바로 맨유가 반격을 꾀했지만 전반 2분 루카쿠, 3분 린가드의 기회가 연거푸 무산됐다.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날렵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이날 양팀은 모두 템포가 빨랐다. 선제골을 내준 맨유가 속공을 시도하면서 토트넘도 역습 기회가 많았다. 전반 21분 마르시알이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로 혼자 파고들며 시도한 슛이 높게 떴고 2분뒤 케인이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아 찬 볼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숨막히는 경기에서 두 번째 골도 토트넘이 터뜨렸다. 전반 28분 에릭센이 측면으로 빼준 볼을 받아 트리피어가 시도한 땅볼 크로스가 존스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손흥민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 전반 40분 다이어의 헤더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맨유는 잔실수가 많았다. 후반 4분 맨유의 패스 미스로 손흥민이 박스 바깥에서 노마크 기회를 얻었지만 접는 과정에서 발렌시아가 따라붙었고 결국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11분 루카쿠가 몸싸움 끝에 박스 안에서 볼을 따낸 후 시도한 하프 발리는 골키퍼 요리스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과감한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17분 린가드, 포그바가 빠지고 마루앙 펠라이니, 후안 마타가 투입됐지만 오히려 교체 카드 활용후에 토트넘의 슈팅 기회가 더 많았다. 에릭센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스쳐나갔으며 후반 24분 라인을 뚫은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데헤아에게 막혔다.

맨유는 교체 투입한 펠라이니를 7분 만에 안데르 에레라와 맞바꾸며 아웃시켰다. 교체 카드를 다 쓰고도 맨유가 흐름을 가져가지 못했으며 후반 31분 케인의 슈팅이 데 헤아의 손끝에 걸렸다. 후반 35분에는 라멜라가 손흥민을 대신해 투입됐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알리, 뎀벨레도 교체해주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고 추가 득점 없이 토트넘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앞으로 리버풀, 아스널, 유벤투스를 만나는 토트넘은 맨유전 완승으로 '죽음의 퍼레이드' 첫 단추를 잘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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