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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낭만의 섬, 쿠바로 떠나요”

탑 여행사, 쿠바 크루즈 상품
선상 개그공연·쿠바 도심관광

아름다운 수도 하바나, 에메랄드 빛 해변, 정열적인 살사 음악, 시가와 체 게바라.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산이 너무 많아 과거 미국인들에게 신혼여행지로 단연 1위였던 쿠바를 뱃길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등장했다.

탑 여행사(대표 신승철)는 오는 4월30일(월)~5월4일(금) 4박5일간 마이애미를 출발, 바하마를 거쳐 쿠바의 수도 하바나에서 이틀간 관광할 수 있는 크루즈 상품을 선보였다.

이를 기획한 전권수 실장은 “2014년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합의에 따라 한 때 미국에서 쿠바로 가는 하늘길이 자유롭게 열린 듯 했지만 트럼프 정부 들어서는 직항으로 쿠바에 들어가기가 쉬운 상황은 아니다”며 “하지만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쿠바를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고 아직까지는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그 모습을 즐길 수 있게 해 드리고자 이 같은 상품을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크루즈 여행을 통해 쿠바 민중의 아버지로 통하는 ‘체 게바라’ 얼굴이 새겨진 내무성 건물과 쿠바의 영웅이었던 독립투사 호세 마르티 기념탑이 자리잡은 혁명광장을 비롯 20세기 대문호인 헤밍웨이가 28년간 쿠바에 살면서 사랑해 마지않았던 어촌이자 『노인과 바다』의 배경지로 삼은 코히마르, 장기투숙하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장을 집필한 암보스문도스 호텔 511호, 그가 즐겨 찾았던 시내 술집 등 ‘헤밍웨이의 풍류’가 서린 곳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시내에는 최고로 인정받는 시가 제조 가게들과 세계적 수준의 럼주인 하바나 클럽을 저렴하게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쿠바 관광은 무더운 날씨와 정돈되지 않은 도로 탓에 도보 관광만으로는 풍성하게 보고 즐기기 힘든 점도 따른다.

이러한 상황을 배려해 쿠바의 속살을 보다 깊숙이 관광하고자 할 경우 크루즈에서 제공하는 옵션 투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옵션 투어는 모두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 15세기 이후 남겨진 거대한 건축물과 사적 등을 통해 식민지 시대부터 쿠바의 과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하바나의 진수 Old&New’(89달러)와 포드·캐틸락·폰티악 등 박물관에서나 볼 것 같은 빈티지 카를 타고 하바나 시내를 둘러보는 ‘로맨틱 하바나’(299달러), 브로드웨이 공연에 빗대도 손색없는 쿠바의 에너지와 열정·살사의 정통성이 살아있는 ‘트로피카나 쇼’(199달러)와 “나는 쿠바를 사랑하기 때문에 쿠바에서 산다”라고 말한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쿠바에 매료돼 살아갔던 흔적을 재조명하는 ‘하바나 속 헤밍웨이의 삶’(159달러)에서 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크루즈 여행은 오고 가는 길목에서 풍경만으로 의지하기 힘든 여정을 고려해 한국 유명 개그맨으로 뭉친 ‘쇼그맨’ 멤버가 동행, 메인홀에서 유쾌한 개그 공연을 이어가며 지루함을 즐거움으로 채워줄 예정이다.

크루즈 여행의 금액은 인사이드 1590달러, 오션뷰 1690달러, 발코니 2790달러며 탑 여행사 애난데일(703-256-0606), 센터빌(703-543-2322), 엘리컷시티(410-480-0100)에서 문의·신청할 수 있다.

한편 탑 여행사는 크루즈 상품으로 쿠바 관광 시 입국비자는 크루즈에서 발급, 인터넷은 크루즈 내에서 요금 지불 후 사용 가능, 식사는 외국인 전용 식당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 현지 쇼핑 시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하며 달러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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