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냐'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꺽고 5연승

휴스턴은 보스턴 누르고 파죽의 15연승 행진

LA 레이커스가 17점차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었다.

레이커스는 지난 3일 AT&T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6-112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5연승을 질주하게 되었다.

초반 양상은 샌안토니오의 우위로 진행되었다. 1쿼터 레이커스의 야투를 22.7%로 묶으며 앞서나간 샌안토니오는 이후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3쿼터 한 때 17점차까지 달아나기도 한 샌안토니오는 91-80으로 3쿼터를 마치며 승리를 목전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레이커스의 반격은 4쿼터 중반부터 펼쳐졌다.

10점차 열세에 있던 레이커스는 샌안토니오를 103점에 묶은 채 연속 8점을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2점차로 추격했고 종료 2분여 전 줄리어스 랜들의 자유투로 마침내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이후 접전을 이어가던 레이커스는 쿼터 막판 론조 볼의 연속 3점슛에 이어 랜들의 레이업 득점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샌안토니오 역시 루디 게이의 3점슛으로 끝까지 반격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레이커스의 랜들은 25득점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이적생 아이제이아 토머스도 21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몫을 다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의 복귀여부는 여전히 불투명 하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최근 7경기 1승 6패 부진이 계속되었다.

한편 휴스턴 로켓츠는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에릭 고든과 제임스 하든의 활약 속 123-1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15연승을 질주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덴버 너기츠가 무려 19개의 3점포를 앞세워 '킹'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 더블 활약을 펼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2연패에 빠뜨리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따냈다.


이승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