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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지배했는데…두 번의 찬스에서 무너진 게 아쉽다."

눈물 흘린 손흥민 인터뷰

경기 후 믹스트존에 나선 손흥민(토트넘ㆍ사진)의 얼굴에는 눈물자국이 남아있었다. 꼭 이기고 싶었던 경기, 열심히 뛴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본 그가 또 한 번 눈물을 흘렸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유벤투스(이탈리아)와 2차전에 출전,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팀은 1-2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가 끝나고 탈락이 확정되자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장을 떠나며 눈물을 흘린 손흥민은 "아무 생각 없이 눈물이 난 것 같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경기 지는 것도 싫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는 것 자체가 많이 슬펐다"고 토로한 손흥민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이날 눈물을 설명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연달아 탈락 후 눈물을 보였던 손흥민이지만 소속팀 경기에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었다. 그만큼 손흥민이 이번 유벤투스전에 얼마나 진지하게 나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좋은 경기를 하고도 질 수 있다는 게 아쉽다"고 무겁게 소감을 전한 뒤 "뭐라 설명하기가 어렵다. 많이 아쉽다"고 거푸 한숨을 내쉬었다. "유벤투스보다 좋은 경기를 했고 경기를 지배했다. 두 번의 찬스에서 무너진 게 아쉽다"고 이날 경기를 되새긴 손흥민은 아쉬움이 너무 큰 탓인지 자신의 골에 대해서도 "운이 좋게 골로 연결돼 다행인 것 같다"며 큰 감흥을 보이지 않았다.


김상열 통신원, 정리=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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