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데릭 로즈 NBA 복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계약

NBA 최우수선수(MVP) 출신 가드 데릭 로즈(29·사진)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ESPN은 8일 미네소타 구단이 로즈와 공식 계약을 체결 했다고 보도했다.

2008-09시즌 올해의 신인, 2010-11시즌 MVP 경력에 빛나는 로즈는 2011-12시즌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왼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친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2012-13시즌 전체를 쉬며 재활했지만, 이후에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로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로즈는 클리블랜드와 1년 2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당한 발목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로즈는 잠시 팀을 떠나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갖는 등 방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로즈는 다시 팀에 복귀했지만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 당시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유타로 이적했고, 유타에서 곧바로 방출되었다.

이후 미네소타, 워싱턴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으나 그의 새로운 계약과 관련된 이야기는 진전된 것이 없었다.

최근에는 로즈가 여러 팀들로부터 10일 계약만을 제안 받았다는 소스가 전해지면서 그의 줄어든 리그 내 입지가 고스란히 알려지기도 했다.

이번 시즌 로즈는 평균 9.8점 1.8리바운드 1.6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승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