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70.0°

2019.09.15(Sun)

[MJ’s Joyful Kitchen!] 맛있는 간편요리‘새우 감바스’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3/15 16:40

새우, 마늘, 올리브유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새우 감바스’는 몇년 전부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만들기가 라면 끓이기보다 쉽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누구나 실패없이 만들 수 있는 요리입니다.

‘새우 감바스’의 원래 명칭은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로, 스페인어로 감바스(gambas)는 새우를 뜻하고, 아히요(ajillo)는 마늘을 넣어 만든 소스를 뜻합니다. 즉, 새우와 마늘이 들어간 스페인 요리를 일컫는데, 알싸한 마늘과 매콤한 고추의 풍미가 고소한 새우와 잘 어울리며, 바게트 빵을 곁들여서 먹으면 와인안주로도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마늘과 레드페퍼플레이크 양은 줄이거나 늘려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오늘 저녁에는 건강한 재료로 만드는 맛있는 간편요리‘새우 감바스’를 즐겨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새우 감바스
재료(1컵: 미국식 계량컵 250ml기준)
새우 1 lb(453g)
마늘 15톨 ? 다져서 준비
레드페퍼플레이크(red pepper flakes) 1t
월계수잎 1장
올리브유 5T
파프리카가루(ground paprika) 1t
파슬리 2T ? 다져서 준비
레몬즙 2T

만드는법
1. 새우는 껍질과 등쪽의 내장을 제거한 다음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을 ½t 뿌려 둡니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붓고, 중불로 달군 후에 다진마늘, 레드페퍼플레이크, 월계수잎을 중, 약불에서 타지 않게 볶아줍니다.
3. 새우, 파프리카 가루를 넣어 새우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2-3분 정도 볶아 준 다음 불을 끄고, 파슬리와 레몬즙을 뿌려 바게트와 함께 냅니다.

*마늘에 관한 식품상식
마늘은 영어로는 garlic이라 하며 한자로는 대산(大蒜)이라 부르는데 맵고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늘의 독특한 향은 고기나 생선의 냄새를 없애며, 마늘의 매운맛은 식욕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중국요리에는 물론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한국요리 등에는 꼭 필요한 향신료입니다.

생마늘에는 알리인(alliin)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보통 마늘을 갈지 않고 그냥 냄새를 맡으면 독특한 마늘냄새가 나지 않으나, 자르거나 으깨면 조직이 손상되어 알리나아제(allinase)라는 효소가 알리인에 작용하여 알리신(allicin)과 같은 휘발성 유황화합물로 변함에 따라 마늘 특유의 강한 냄새를 내게 됩니다. 예로부터 마늘을 먹으면 스태미나가 생긴다고 했는데, 여기에는 비타민B1이 크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이 비타민B1만을 섭취할 경우 체내에 흡수되는 것은 하루에 불과 5~10mg 정도에 불과하며 그것도 오래 저장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마늘을 섭취하면 알리신이 비타민B1(thiamine)과 결합하여 알리티아민(allithiamine)이라는 안정한 화합물을 생성하여 비타민B1을 체내에 오래 머무르게 하고, 소화관에서 흡수가 잘되게 함으로써 인체에 활력을 준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비타민B1은 에너지의 공급뿐 아니라 노폐물의 대사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 체내에 비타민B1이 충분하면 에너지의 대사가 원활하게 되어 피로감이 적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알리신과 같은 유황화합물은 미생물을 죽이는 작용이 있어 옛날에는 상처치료에도 사용하였으며, 근래에 들어서는 각종 약리작용과 생리활성작용이 점차 밝혀지고 있습니다. 한편 마늘 냄새 중에는 스코르디닌(scordinine)이라는 활성물질도 들어 있는데 그 효과는 세포재생작용과 항암작용, 그리고 호르몬 계통을 자극하여 정력을 증강시킨다고 합니다.

단 마늘은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해가 되며 특히 생마늘은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위궤양이나 위출혈이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공복에 생마늘을 많이 먹으면 위점막을 자극하고 속이 쓰린 불편증상이 생기므로 삼가야 하며, 특히 출혈의 위험이 있는 경우는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으로 생마늘 1~2쪽 정도가 적당합니다.

마늘은 대부분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쓰는데, 보관기간이 길어지면 색깔이 본래의 밝은 노란색에서 점차 변하여 갈색을 띠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간혹 녹색을 띠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마늘을 저온저장 할 경우 마늘은 온도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것이 다진 마늘을 만들 때 색깔이 변하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따라서 녹변이 발생하였다 하여 식품위생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마늘이 갖는 하나의 큰 결점은 먹고 나서 마늘냄새가 입안에 남는다는 것입니다. 마늘을 먹은 다음 입 냄새를 없애는 데는 중국차나 우유를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파슬리를 씹어 먹거나 땅콩이나 원두커피콩을 씹어도 효과가 있으며, 적포도주를 마셔도 냄새가 가신다고 합니다. 그 밖에 마늘을 고를 때는 외피가 단단하게 겹쳐 있고 묵직하며 희고 봉긋한 것이 좋으니 구입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늘에 관한 식품상식’에 대해서는 대구대학교 석호문 교수님께 자문을 구했습니다.

석민진(이메일: mjsjoyfulkitchen@gmail.com / 블로그: http://blog.naver.com/ddochi84)

관련기사 석민진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