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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용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ASK미국-김정미 안경광학 박사]


김정미/안경광학 박사

▶문= 노안이 진행된 이후로는 안경을 쓰고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을 할 때 매우 위험하고 불편합니다. 또한 학부모 모임 및 행사에 참석할 때 안경을 벗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답= 2010년 한국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40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47%이고 2019년에는 14%를 넘어 고령사회, 2026년에는 20%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인인구가 젊어지면서 다양한 시력개선의 요구에 대해 충족시킬 수 있는 질적인 개선이 필요하지만 안경을 벗고 원거리와 근거리를 자유롭게 보면서 취미생활을 하는 것은 여전히 힘든 일입니다.

근거리 보기가 불편해지는 노안의 증상은 수정체의 조절 능력 저하로 발생하며 40대 전후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입니다. 수정체의 투명성 감소, 망막 이상, 노화과정에서 동공 크기가 작아지면서 망막의 조도(Luminance) 감소의 결과로 시기능과 대비 감도 및 입체시 시력이 감소하고 내피 세포 수의 감소 결과로 각막에 전달되는 산소공급의 감소와 눈물층의 화학적 변화로 인한 건안 및 통증 등은 콘택트렌즈 착용 시 착용감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최근 개발된 노안용 멀티포컬 콘택트렌즈는 원거리에서 근거리까지 자연스럽게 볼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로 노안을 처방하는 방법은 모노비젼 처방법과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처방법이 있는데, 모노비젼 처방법은 주로 원거리를 보는 우세안에 원거리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비우세안에 근거리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처방입니다. 모노비젼은 입체시 시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모든 거리에서 좋은 시력을 요구하는 경우 불편함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멀티포컬 콘택트렌즈는 렌즈 중심부 3mm 존 안에 근거리 도수가 가입되어 있고, 렌즈 가장자리 쪽으로 중간거리 및 원거리용 도수가 디자인되어 있어서 원거리를 주시할 때는 눈동자가 커지면서 렌즈 가장 자리의 도수를 통해 원거리를 보게되고, 근거리를 볼 때는 눈동자가 작아지면서 렌즈 중심 부위의 도수를 통해 근거리를 보게 되는 원리입니다.



안경으로 인한 불편한 착용감, 눈동자를 상하로 이동시켜 정해진 좁은 부분으로 원거리와 근거리를 주시했던 누진 안경의 단점을 보완하였고, 돋보기를 별도로 착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안경처럼 시야범위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안경을 쓰지않고 생활했던 젊은날의 편안함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멀티포컬 콘택트렌즈로 건강하고 젊은 노인의 생활, 활기차고 안전한 레져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의: 213)386-6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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