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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대통령님께서(?)

과거에는 대통령을 '각하'라 불렀지만 요즘은 '님'자를 붙여 주로 '대통령님'이라 호칭한다. 직함 자체에 존칭이 들어 있긴 하나 그냥 '대통령'이라 부르기가 마땅치 않아서다.

그러나 '대통령님'에 '-께'가 붙어 '대통령님께(서)'가 될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존칭+존칭+존칭'이 돼 아주 어설프다. '님'자를 빼고 '대통령께(서)'로 해도 충분하다.

정부 문서에 흔히 등장하는 "대통령님께서 ~하라는 지시가 있었고"라는 표현에서 '대통령님께서'는 어색하다. 여러 회의의 선언문에 쓰이는 "대통령님께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는 표현에서도 '대통령님께'는 지나치다. '대통령님'을 남용하거나 지나친 존칭인 '대통령님께서'를 사용하면 도리어 우스꽝스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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