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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고교서 또 총격…학생 1명 부상

총기 규제를 외치는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가 펼쳐진 날, 플로리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또 다시 총격 사건이 벌어져 학생 1명이 다쳤다.

CNN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40분쯤 플로리다 중부 매리언카운티의 오캘라에 있는 포레스트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7세 남학생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학교 대변인은 밝혔다. 총격 피해자는 발목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학교 보안요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총격 발생 3분여 만에 경찰은 19세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과거에 이 학교를 다녔으나 현재 재학생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용의자의 신원 및 총격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건 포함, 올 들어 전국의 학교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은 20건에 달한다. 이날 총격이 발생한 포레스트고 학생들은 큰 불안에 떨었다. 사건 당시 심리학 수업을 듣고 있던 11학년 제이크 마일로트는 "총격범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책상과 의자를 잔뜩 쌓아 출입문을 막았다"며 "선생님과 우리들은 1시간 동안 교실 문을 막고 있었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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