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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황희찬·지동원 골 퍼레이드

손흥민과 호흡 맞출 파트너들
6월 월드컵 개막 앞두고 청신호

러시아월드컵 본선 개막을 한 달 여 앞두고 유럽파 공격수들이 릴레이 득점포를 터뜨리며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무력 시위를 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디종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권창훈(24)은 지난 6일 프랑스 디종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홈 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각각 하나씩 올리며 소속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10호골(3도움)을 기록한 권창훈은 차범근과 설기현(이상 은퇴), 박주영(FC 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에 이어 유럽리그에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6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프랑스 무대에서는 2010~11시즌 AS 모나코에서 활약한 박주영(당시 12골 1도움) 이후 7년 만이다.

축구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황희찬(22·잘츠부르크)도 1골·1도움을 기록했다. 같은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그라츠와의 홈 경기에서 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소속팀의 4-1 완승에 힘을 보탰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잘츠부르크는 시즌 승점을 77점으로 끌어올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그 5연패를 달성하며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최강자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권창훈과 황희찬은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공격 에이스' 손흥민을 도와 대표팀의 득점 사냥을 이끌 주인공들이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권창훈은 오른쪽 측면, 황희찬은 최전방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손흥민이 최근 소속팀에서 8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주춤한 상황이라 두 선수의 상승세가 더욱 눈에 띈다. 월드컵 본선에서 손흥민이 상대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크기에 두 선수를 비롯한 주변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골 찬스를 만들어 내야 한다.

현재는 대표팀 밖에 있지만, 신태용호 승선 여부로 꾸준히 주목을 받는 지동원(27·다름슈타트)과 이승우(20·헬라스베로나)의 득점도 반가운 뉴스다.

독일 분데스리가 B(2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은 7일 레겐스부르크와 경기에 선발 출장해 1골 1도움으로 소속팀 다름슈타트의 3-0 승리와 강등권 탈출(14위)을 이끌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소속의 이승우는 하루 앞선 지난 6일 리그 강호 AC 밀란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한 지동원과 '한국 축구의 미래'로 각광 받는 이승우가 대표팀 최전방 경쟁에 합류하면 신 감독의 공격 전술 옵션이 한층 다양해진다.

이승우의 상승세는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자축구대표팀의 금메달 가능성을 함께 높일 호재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설 축구대표팀 공격진은 역대 어느 대회와 견줘도 부족하지 않다"면서 "한 두 명에 의존하지 않도록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갖추는 게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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