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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271>여행9-이민국3

5 6 7번의 해설이다.

5. ¿Donde va a quedarse?

En la casa de mi amigo. Voy a quedarme en el Hotel.

6. ¿Cual es la direccion(=domicilio)?



7. Pase. Bienvenidos a Mexico. Buena estadia.

5번은 '어디서 체류하실 겁니까?'이고 대답은 '친구 집' '호텔에서 묵을 겁니다.'6번도 ¿Cual es?로 시작하는 의문문으로 체류할 '주소'을 묻는 말이다.

다음 7번의 Pase 역시 pasar동사의 명령법 권유형으로 '지나가세요. 들어오세요'의 의미인데 이민국 말고도 일반 업소에게 밖에서 들어오는 고객에게 들어오기를 권유하는 표현이다.

Bienvenidos는 Bien과 venido를 합쳐서 만든 합성어이자 형용사로 영어 Welcome다. 이 단어는 주로 복수로 쓰이는데 이 Bienvenidos에 얽힌 에피소드(episodio)가 있다. 아마 지금도 영업하고 있는 식당으로 8가 길에 'Um'라는 식당이 있었다. 좀 오래된 얘기로 당시 음식맛도 괜찮았고 가격도 적당하여 필자는 가끔 들르는 곳이었다. 어느 날 업주가 큰 맘 먹고 가게 전면 유리에 칼라 광고로 선팅을 했다. 필자가 가게에 들어오면서 보니 뭔가 좀 이상하기에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Vien venidos'라고 쓰여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한 단어를 두 단어로 착각했고 그나마 첫 글자의 스펠링도 틀린 간판을 만든 것이다.

필자는 안으로 들어온 다음 웨이츄레스(mesera)가 주문을 받으러 왔기에 잘못을 지적하고 제대로 된 말인 'Bienvenidos'를 종이에 써 주었다. 다시 쓰라고.

그리고 몇 주 지나서 그 업소에 들러보니 그때까지 광고를 고치지 않았기에 웨이츄레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주인에게 얘기했어요?' '예 물론 말했죠' '근데 왜 안 고쳤어요?''주인이 400불 들은 거라고 그냥 놔두래요.'

▶문의:(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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