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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에 입맛까지 더하니…낚시천국

[가볼 만한 낚시 여행지]
코디악 불곰, 레저, 청정 자연은 덤

면적이 무려 한국의 100배에 달하는 넓은 땅덩어리 미국, 광대무변한 대자연에 어울릴 무한한 테마로 펼쳐지는 아웃도어 천국이다. 낚시로 치자면 이제서야 가물가물 아지랑이 피어나는 와이오밍의 잭슨 홀에서부터 어뢰처럼 태평양 물살을 가르는 참치 그득한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까지, 서부 일대는 가히 낚시꾼들의 천국이다. 봄햇살도 즐기고, 손맛에 입맛까지 더해주는 낚시여행 떠나볼까나.





◆옐로스톤강, 몬태나



와이오밍 중에서 발원하여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지나 미주리 강으로 흘러드는 이 강은 대략 692마일(1114킬로미터) 길이로 미 본토에서 댐이 하나도 건설되지 않은 마지막 강이자, 구불구불 자유롭게 흐르는 가장 긴 강 중의 하나다. 강줄기를 따라 자연 송어가 가장 많이 서식하기에 계절을 따질 것 없이 수많은 낚시꾼들이 이곳을 찾는다. 영화 속 멋진 플라이 낚시 장면들이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클리어호수,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두 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이 호수는 미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는 지역 중의 하나로 가주에서 가장 큰 자연 담수호다. 민물가재, 농어과의 작은 물고기인 퍼치 등 배스의 먹잇감들이 풍부해서 손맛 좋은 배스가 그득하다. 5~6파운드는 보통이고, 10파운드에 이르는 놈들도 걸려든다. 낚시 뿐만 아니라 카약, 보트 렌탈 등 다양한 수상스포츠도 즐길 수 있고, 인근에는 최고의 와이너리들이 산재해 있다.



◆그린강, 유타

콜로라도강의 주요 지류 중의 하나인 그린강은 와이오밍과 유타, 콜로라도주를 지난다. 브라운ㆍ무지개송어를 비롯해서 화이트피시와 컷스로트송어 등을 잡기에 최고의 조건을 갖췄다. 콜로라도와 접경 지역인 브라운즈 파크의 피틀 홀과 인디언 크로싱 캠프장 사이가 명당으로 꼽힌다.



◆새먼강, 아이다호

바다로부터 800마일 떨어진 이곳은 이름 그대로 연어의 산란장이자 낚시꾼들에겐 최고의 낚시터로 꼽힌다. 치누크 연어와 스틸헤드 송어가 득실거린다. 바다로부터 올라온 연어들이 이 강에서 산란을 하고 그 여정을 끝마친다. 15파운드부터 30파운드에 이르는 연어들이 흔하게 잡힌다. 여름에는 무지개ㆍ컷스로트 송어들이 훌륭한 손맛을 선사한다.



◆잭슨홀, 와이오밍

2만7000마일에 이르는 강과 계류들이 풍성한 와이오밍 주는 낚시꾼들에겐 언제나 제1순위로 꼽히는 곳이다. 그랜드 티톤 마운틴이 올려다 보이는 잭슨홀은 컷스로트 송어의 개체수와 주위 경관에서 다른 여타 지역을 압도한다. 지역 주민들은 "자연의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코디악, 알래스카

하와이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자 알래스카에서 가장 큰 섬인 코디악섬은 녹음이 우거진 싱그러운 풍광으로 에머랄드 섬으로 불리는 곳이다. 무궁무진한 아웃도어 스포츠의 요람이기도 하다. 섬의 심장부인 해변과 항구에서 출발하는 낚싯배는 연어, 광어, 볼락, 대구, 송어 등을 잡으러 떠나는 낚시꾼들로 넘쳐난다.

섬 면적의 2/3를 차지하는 코디악 국립야생보호구역은 3500여 마리의 코디악 불곰을 보려는 이들로 분주하다.



◆카보 산 루카스, 멕시코

청새치, 도미, 참치 그리고 코치삼치로 불리는 와후 등이 노니는 깊은 바다를 동경하는 낚시꾼들은 이곳으로 가야겠다. 멕시코 서부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 최남단의 카보 산 루카스, 깨끗한 해안과 스쿠버 다이빙 같은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은 투명한 바다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경치로, 카보 산 루카스는 이미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코르테즈 해와 태평양이 만나는 앞 바다의 매력은 남다르다.



◆샌 후안강, 뉴멕시코

뉴멕시코 중의 북서쪽에 자리잡은 샌 후안강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변함없는 손맛을 선사하는 이유로 세계적인 낚시터로 잘 알려진 곳이다. 최근의 연구는 마일당 1만5000여 마리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음을 밝혔다. 나바호댐 아래는 연중 화씨 38~40도의 수온을 유지해서 최고의 낚시조건을 갖추고 있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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