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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278>나폴레옹2- 로제타석과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

1797년 나폴레옹은 원정군 사령관으로 이탈리아 원정 중 1500여년의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 는 베네치아공국(베니스공국)을 멸망시켰으며 원정을 성공리에 끝낸후 혁명정부의 명령을 받아 5만의 병력을 이끌고 이집트로 원정을 떠난다. 당시 이집트에 무슨 큰 일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나폴레옹이 싸움마다 이겨서 연전연승하자 파리에서 인기가 치솟았고, 혁명정부는 그게 못마땅해 이집트로 보내버린 것이다.

당시 이집트 문명에 깊이 매혹되어 있던 나폴레옹은 원정을 가면서 병사들 뿐만 아니라 100여 명에 이르는 이집트 학자들을 동행시켰다.

1798년 그의 부하 하나가 이집트의 로제타 마을에서 진지를 구축하면서 꽤 큰 돌비석 하나를 발견했다. 비석은 2000년 전인 BC 2세기 프롤레마이어스 5세 때 만들어진 것으로, 높이1.2m, 너비 75cm, 두께 28cm의 화강섬록암으로, 프롤레마이너스 5세의 신앙과 덕행을 칭송한 송덕문이 조각돼 있었다.

로제타석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성각문자, 이집트고대문자,고대 그리스 문자 등 3가지 문자로 새겨져 있어서 고대 이집트 문명의 신비를 풀 수 있는, 상형문자를 해독하는 키가 됐다. 이집트 상형문자는 프랑스의 천재 언어학자인 상폴레옹이 로제타석과 필레섬의 오벨리스크를 비교, 연구하여 해독했으며, 이 귀중한 유물인 로제타석은 나폴레옹이 몰락한 후 영국으로 반출돼 현재 대영박물관에 보존돼 있다. 상폴레옹에 의해서 상형문자가 해독되므로써 그간 잠자고 있던 이집트 고대 문명에 역사에 등장하게 된 것이다. 나폴레옹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감탄한 나머지 희한한 계산을 산출했다. 기자 쿠푸왕의 피라미드 건축에 사용된 돌의 양(700만톤)이면 프랑스를 폭30cm, 높이 3m의 벽으로 둘러쌓을 수 있다고 계산한 것이다.



▶문의:(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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