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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한국어 교육 시작하세요"

엘리스 변 신임 교장 인터뷰
올 가을부터 코헹가초교 운영
버질중학교도 한국어반 개설

"아이들이 진짜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가 되도록 뒷바라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달부터 코헹가 초등학교에 부임해 근무하고 있는 엘리스 변 (한국명 혜원) 교장은 "책임감 있고 실력 있는 학생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우스 LA에 있는 칼버중학교(Calver MS)와 이스트LA에 있는 발버디어중학교(Belvedere MS)의 교감직과 LA통합교육구(LAUSD) 저학년 교육과정 코칭 등을 거친 변 교장은 부임하자 마자 가주 교육구에서 론칭한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 확대안 '글로벌 캘리포니아 2030' 이니셔티브의 모델 학교로 선발되는 경사를 맞기도 했다.

변 교장도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유럽에서 성장하면서 배운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까지 4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변 교장은 "언어는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힘을 갖고 있다"며 "지금보다 더 많은 한인 및 비한인 학생들이 이중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헹가초등학교는 올 가을학기부터 정규학교 취학 전 연령인 3살부터 프리스쿨 과정부터 이중언어로 수업을 가르치는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금까지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은 킨더가튼 과정부터 제공돼 왔었다. 이에 대해 LA통합교육구(LAUSD)의 변지애 장학관은 "코헹가 한국어 이중언어반 학생들이 졸업후 계속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상급학교에 한국어반이 설치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고 있다"며 "K팝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타인종 학생들이 많아져 한국어반 개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LAUSD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부터 버질중학교에서 한국어반을 오픈하게 된다.

한편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차 영어사용 비율을 늘려 나간다. 한 예로 킨더가튼의 경우 수업의 90%는 외국어를 사용했으며 10%만 영어로 진행된다. 그러나 1학년이 되면 영어 수업 비율이 20%, 외국어 교육은 80%로 떨어진다.

4학년과 5학년생이 되면 영어와 특정 언어의 공부 비율은 50대 50으로 평등해진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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