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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한인 시장' 오늘 결정된다…로툰도 시장-크리스 정 의원 '박빙' 예상

오전 6시~오후 8시 민주당 예비선거
3300여 한인 유권자들이 승부 가를 듯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투표소 차량 서비스 제공
시민참여센터는 핫라인


오늘(5일) 뉴저지주 예비선거가 치러진다. 팰리세이즈파크 예비선거에서 최초의 한인 시장 탄생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예비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최대 하이라이트는 최대 한인 밀집 타운으로 꼽히는 팰팍 민주당 예비선거다. 이날 결과가 팰팍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시장을 사실상 결정하기 때문이다.

연임을 노리는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과 최초의 한인 시장 당선에 도전하는 크리스 정 팰팍 시의원 간의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박차수 전 뉴저지한인회장도 후보로 나섰지만 사실상 로툰도 시장과 정 의원 간의 맞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



로툰도 시장은 지난 2004년부터 타운을 이끈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정 의원은 "팰팍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한인을 포함한 모든 주민이 존중 받는 타운을 만들 것"이라며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한인 유권자가 단순 변수가 아닌 결과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점도 주목된다.

팰팍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민주당 소속 및 무소속 유권자에게 투표 자격이 부여된다. 팰팍의 한인 민주당 소속 유권자는 1423명으로 전체의 45.3%다. 여기에 1937명에 달하는 한인 무소속 유권자도 선거 당일 투표소에 가서 당적을 민주당으로 선택하면 즉시 투표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한인 유권자가 투표소로 나오느냐가 선거 결과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총 5명의 한인 후보가 나선 팰팍 시의원 선거도 결과를 알 수 없을 만큼 치열하다. 로툰도 시장과 팀을 이룬 이종철 부시장 및 폴 김 교육위원은 경험을 내세우고 있고, 정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룬 우윤구 교육위원과 원유봉 후보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차수 후보의 러닝메이트로는 민석준씨가 나섰다. 시의원의 경우 5명 중의 후보 중 다득표한 2명이 당선된다.

팰팍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로 꼽히는 만큼 한인 유권자 참여 열기도 뜨겁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회장 권혁만)는 선거 당일 몸이 불편한 유권자를 위한 차량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표소로 가기 위한 도움이 필요한 유권자는 협의회에 전화(201-873-4458)로 연락하면 된다.

시민참여센터는 유권자별 투표소 위치 및 투표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하는 핫라인(347-766-5223)을 운영한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한인사회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라며 "모든 한인 유권자가 투표하길 바란다.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했다.

막판 선거전도 뜨겁다. 4일 크리스 정-우윤구-원유봉 후보 측은 "이날 오전 확인 결과 우리 측 론사인(정원이나 잔디밭 등에 꼽는 선거 홍보물) 100여 개가 뽑혀 팰팍 타운정부 공공사업국(DPW) 사무실 주차장에서 쌓여져 있었다. 박차수 후보 측 론사인도 더러 있었으나 로툰도 시장 측 론사인은 하나도 없었다"며 "현 직 시장과 맞서는 후보의 론사인만 뽑혀 정부 부서 공간에 방치돼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DPW 측은 "주정부 관할지인 5.6스트리트와 5번 도로 길가에 있었던 론사인을 주정부 측이 뽑아 DPW 주차장에 가져다 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 의원 등은 "해당 지역에는 로툰도 후보의 론사인도 많이 있었는데 왜 그것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나. 정부가 선거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끝까지 파헤칠 것"라고 주장했다.

이들 후보는 이날 저녁 마지막 가가호호 캠페인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로툰도 시장과 이 부시장, 김 위원 등도 이날 오후 브로드애비뉴에 있는 선거 캠페인 사무실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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