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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텐트촌 건립…맞는 곳에 지어야죠"

워칭앤젤스 김우영 대표

"도심 한가운데 보다는 노숙자들이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곳에 지어야 제대로 운영되겠지요."

매주 월요일 맥아더파크에서 노숙자를 위해서 봉사하고 있는 워칭앤젤스 김우영(사진) 대표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노숙자 셸터와 관련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한인사회 음악인들이 중심으로 결성돼 있는 재미연예인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또한 노숙자 도우미 중 한사람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부에나파크 더소스몰에서 노숙자촌 건립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 7080 간이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동창회, 골프모임, 테니스 모임의 뒤풀이 등의 무대에서도 노숙자를 돕기 위한 기금 모금 공연을 제안하고 있다.

김 대표는 "노숙자 마을 건립을 위해서 기금을 모으고 있다"면서 "회원들 모두 자원봉사로 여러 커뮤니티 행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협회는 연주분과와 가수분과로 구성돼 있는데 커뮤니티 행사에 서서 노숙자 돕기, 텐트촌 건립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탠다. 회원들은 팝가수인 김 대표와 워칭에인절스 밴드를 비롯해 가수, 드럼, 클라리넷, 색소폰이 동원될 수 있다.

김 대표의 계획은 다운타운을 비롯해 시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5000~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쓸모없는 땅을 빌려 100명, 200명, 400명, 800명 규모의 노숙자 텐트촌을 세워 그들이 재활할 수 있도록 제빵 기술 등을 가르쳐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다.

또 텐트촌은 예배실, 교육실, 샤워장, 화장실, 빵이나 피자 공장, 식당, 키친, 사무실, 노숙자 개인 텐트 등으로 구성되도록 계획을 세웠다.

김 대표는 "그들이 재활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는 물론, 시정부, 카운티 정부도 노력을 해야 하는데 현재 진행되는 사업은 전시행정이라는 오해를 사기 쉽다"면서 "노숙자들은 원하지도 않는 방안을 가지고 씨름하는 것보다는 노숙자와 관련된 방안에 더욱 귀를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우영 대표는 그동안 맥아더 파크에서 노숙자들에게 이발과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했으며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공유지에 노숙자들을 위한 캠프 그라운드를 건립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해 왔다.

▶문의:(213)700-2206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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