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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에서도 "타운 지키자"

'K타운 나이트마켓' 성료
주말 이틀간 2만여 명 찾아
노숙자 셸터·방글라 이슈
통일·아이돌 등 한국 알려

지난 15~16일 이틀간 진행됐던 일명 한인타운 야시장인 'K타운 나이트 마켓'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2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나이트 마켓을 다녀갔다.

5회째를 맞은 K타운 나이트 마켓은 타커뮤니티와 한인타운을 연결하는 '문화 사절단' 행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에는 행사장인 7가와 카탈리나의 'RFK 커뮤니티 스쿨'내에 유독 'ktown'이라는 문구가 쓰인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한인 2세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페이스북 커뮤니티 'Keep Koreatown' 회원들이다.



이들은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최근 한인타운내 최대 현안들인 노숙자 셸터 설치 논란과 리틀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획안 문제를 적극 홍보하며 타운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국 전통 문화도 패션과 먹거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나이트 마켓의 후원자이자 첫 출발부터 함께 해온 패션업체 'KORE'는 '우리의 뿌리를 영원히 간직하자(KEEPIN OUR ROOTS ETERNAL)'는 의미로 트렌디한 패션에 한국을 접목시켰다. 무궁화가 그려진 우표모양, 삿갓을 쓴 스마일 이모티콘 등이 프린팅된 옷들은 타인종들에게 '센스있게' 한국을 알려준다.

KORE 매튜 김 대표는 "하루에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다녀갔다. 특히 젊은 층에서 옷에 대한 좋은 반응이 많았다"며 "부스 활동은 곧 수입증가로 이어진다. 부스를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다시 구매한다"고 말했다.

패션업체 '통일(Unification Korea)'은 한반도 '통일'을 강조한 패션으로 타인종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처음 나이트 마켓에 참여한 '통일'은 깔끔한 디자인에 그려진 하늘색 한반도 모양과 '통일'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통일'은 수익금의 일부를 탈북자들에게 기부한다.

통일의 닉 허 대표는 "북한 탈북자들 후원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처음 부스를 열었는데 타인종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한국에 대한 질문도 많고 옷도 많이 구매해갔다"고 말했다.

또 수십 명의 유명 뮤지션 공연과 요즘 트렌드에 발맞춘 패션·뷰티 아이템들은 한인 문화에 관심이 많은 타인종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좋아하는 연예인의 얼굴이나 아이돌 그룹명이 새겨진 아이템 일명 '아이돌 굿즈'는 kpop에 관심 많은 젊은 층들에게 인기였다.

아이돌 굿즈샵 '초이스 뮤직 LA(Choice music LA)'를 운영하는 서정호씨는 "(물건을 사기 위해)직접 찾아 오는 사람도 많다"며 "주로 10~20대 젊은이가 많이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야시장 구경을 나온 알렉스 티피(17)군은 "친구들과 함께 와서 맛있는 것도 먹고 티셔츠와 포스터도 샀다"며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알게된 유익한 시간"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장수아 인턴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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