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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이 이민으로 겪고 있는 일, 우리는 원하지 않는다”

임주리
임주리 기자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6/18 09: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불법 이민 문제와 관련한 트윗을 연이어 올리며 “우리는 유럽에서 이민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또 유럽 국가들이 이민으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음을 지적하며, 특히 독일의 난민 수용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 문제로 “독일에서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독일 국민은 (메르켈의) 리더십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유럽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며 ‘폭풍 트윗’을 하고 나선 것은, 최근 미국에서 불법 이민자와 그들의 미성년 자녀를 격리 수용하는 ‘무관용 정책’을 놓고 큰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미국에 불법으로 밀입국하려는 이들을 기소하고, 아이들을 부모와 격리하는 ‘무관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부모와 생이별해야 하는 상황을 두고 비인도적이란 비판이 일고 있으며, 멜라니아 여사조차 “가슴으로 다스리라”고 일침을 놓을 정도로 큰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미국이민세관집행국(ICE) 청사 앞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밀입국자 무관용 정책을 비판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트럼프 정부의 강화된 새 지침이 적용되면서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부모와 미성년 자녀가 격리 수용되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외려 이민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는 민주당 탓이라며 이들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트럼프는 “민주당은 왜 세계 최악의 이민법을 개정할 수 있는 데 표를 주지 않고, 미국에 불법으로 들어오는 MS-13과 같은 범죄조직이 일으키는 살인과 범죄에 대해 항의도 하지 않느냐”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불법 이민으로 인해 벌어진 범죄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라”며 “법을 바꾸자!”라고도 강조했다.

또 “아이들이 미국에 들어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아이들과 함께 불법 이민을 시도하는 이들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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