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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배우 성장 기대한다"…'컴포트 우먼' 김현준 감독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7/13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7/12 16:50

뮤지컬, 인종 불평등 여전

3년 만에 돌아오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컴포트 우먼(Comfort Woman: A New Musical)'을 준비하는 연출가 김현준(27) 감독이 미국의 뮤지컬계는 여전히 아시아계 배우들의 진입 장벽이 높다고 꼬집었다.

김현준 감독은 11일 로어맨해튼 '컴포트 우먼' 리허설 현장에서 "뮤지컬에서 활약하는 배우들 가운데 아시아계는 2% 정도에 불과한 게 사실"이라며 "백인 배우가 73%일 정도로 백인 위주의 예술인 것이 현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아시안 배역이라도 백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거나 백인 배우가 출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이는 작품 제작 구조와 캐스팅 권한을 가진 작가나 연출자, 제작자 대부분이 백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캐스팅의 인종적 다양성 부족 문제에 대해 주류사회를 탓할 필요는 없다"며 "우리만의 공연을 제작하는 데 부족했다는 것을 인식하고 앞으로 우리만의 뮤지컬 인프라 구축, 콘텐트 창작, 배우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 문화의 이야기를 아시안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계 창작 뮤지컬이 더 성장하고, 아시아계 배우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하며 비중 있는 역할을 맡는 기회가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안부 참상을 그린 한국 창작 뮤지컬 '컴포트 우먼'은 오는 7월 20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27일 유명 오프브로드웨이 극장 '피터 제이 샤프 시어터'(416 West 42nd Street)에서 개막한다. 오는 9월 2일까지 진행되는 공연에는 아시안 22명, 백인 2명 등 총 24명의 배우들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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