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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담은 기쁨상자, '박스오블리스' 이슬아 대표를 만나다

“미국은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시장이자 상징적인 가치를 지닌 시장입니다. K뷰티, K푸드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의미에서 미국시장 공략을 제 1차 과제로 삼았죠. 고맙게도 한류의 영향으로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스오블리스(Box o’ Bliss) 이슬아 대표는 확신에 찬 표정으로 눈을 빛내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박스오블리스가 지닌 장점은 명확합니다. 올리브영, CJ온마트, 청정원 등 한국의 대형 브랜드는 물론 만나박스, 공미 등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트렌디하고 신선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고요. 물류적으로는 ‘델레오코리아’라는 글로벌 물류회사의 자회사로서 경쟁력 있는 해외특송비로 미국 소비자의 구매장벽을 낮추어 드렸습니다. 델레오코리아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물류플랫폼 기업으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 등 메이저 투자사들이 투자한 물류플랫폼 회사이니만큼, 신뢰성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슬아 대표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미국생활에서의 경험과 맞닿아 있다. 온통 백인뿐이던 인디애나의 시골 고등학교를 다닐 때. 한국문화를 알리고 싶어 미국인 친구들에게 김치볶음밥을 해주려다 아시안 식료품점에서 먼지 쌓인 식재료들에 좌절해야 했다. 이 대표는 그 때의 아쉬운기억이 남아 귀국 이후 한식조리사 자격증까지 따게 되었다.



“외국인과 교류할 때 가장 다가가기 쉽고 흥미를 보이는 분야가 음식인 것 같아요. 단순히 먹거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멋진 콘텐츠인거죠.”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아쉬움은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학업을 이어갈 때에도 계속되었습니다. Intercultural Communication을 전공하면서 더욱 그런 성향이 짙어 진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그즈음부터 한국을 알리는 컨텐츠의 관심영역이 음식을 넘어 뷰티로 확장되었고, 졸업을 앞두고 있었던 4년 전, 한국의 한 유투버에게 무작정 이메일을 보냈다.

“지금은 120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라뮤끄’님인데요. 모르는 분께 무작정 메일을 보냈어요. 그분 영상을 보면서, 글로벌 시장에 최적인 한국 콘텐츠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용감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 그의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귀국 후 라뮤끄와의 인연을 이어갔고, 프랑스 로레알 본사와의 캠페인 영상제작 프로젝트 등 글로벌 코디네이션 업무를 진행했다. 이대표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생각하게 된 것도 그 즈음이었다.

“중국 시장을 먼저 두드려봤어요 한국 뷰티영상 컨텐츠를 중국에 수출하는 일이었는데, 중국의 대형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고 조인트 벤처를 만들기도 했지요.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저에게 익숙하면서도 상징적인 위상을 지닌 미국에, 콘텐츠만이 아닌 상품을 직접 판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 뷰티제품들이 뛰어난 제품력과 가성비, 하이테크 기능성 등으로 주목받긴 했지만, 이미 성숙기에 들어선 미국시장이기에 큰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많았다. 하지만, 이중세안은 커녕 에센스 같은 기초화장품도 잘 사용하지 않았던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놀랍게도 ’10 Step Korean Skin Care’ 등이 화제가 되며 K뷰티가 서서히 미국시장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문제는 크로스보더 플랫폼입니다. 한국과 미국, 두 시장을 이어줄 제대로 된 플랫폼만 있다면 한국의 판매자와 미국의 구매자 모두에게 새로운 장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물론 이 플랫폼은 결제와 배송이라는 까다로운 벽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야 하고요.”

물론 박스오블리스 이전에도 미국향 역직구몰은 존재했지만, 시장확대 흐름 속에서 어떤 쇼핑몰도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한국의 좋은 상품들을 미국에 직접 판매하고 싶어 사업을 구상하던 중, 지인을 통해 델레오의 대표님을 알게 된 후로 고민의 많은 부분이 풀렸습니다. 항공배송비의 장벽을 낮추고 미국우체국 USPS의 공식 판매사여서 믿을 만한 배송이 보장되었으니까요. 마침내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찾았다고 할까요? 이 사업의 비전과 전망을 제대로 봐주신 덕분에 투자를 받은 자회사로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너무도 감사하죠.”
한국을 알리고 싶은, 욕심 많은 이대표의 비전은 미국에서 그치지 않을 모양이다.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델레오의 물류네트워크 확장에 맞춰 전세계로 판매가능지역을 넓혀 한국의 콘텐츠와 문화를 담은 상품을 전세계에 공유하는 ‘기쁨상자’가 되는게 제 비전입니다.”

적극적인 미국 진출을 위한 프로모션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올리브영 뷰티 아이템은 $4.99, 한국 프리미엄 식품 제품은 $9.99 고정배송비에 만나볼 수 있다. 박스오블리스가 강조하는 상품과 배송비 측면에서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상세 정보: www.boxobli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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