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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EM 칼럼] 은퇴 계획

옛날에 비하여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계획을 준비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일로 대두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집 모기지 지불도 끝나고 저축된 돈도 제법 쌓여서 이제 건강을 챙기면서 여행을 다니고 골프를 하면서 노후생활을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자녀들 대학을 보내면서 융자를 얻은 것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 집을 담보로 'Equity Loan'을 사용하고 모기지를 몇 번 바꾸다 보니 집을 구입한지가 거의 20년이 되었지만 모기지는 거의 그대로이다. 그래도 뒤늦게나마 내 자신의 은퇴계획과 가족을 생각하여 부부가 생명보험을 들었더니 월 1000달러 정도 지불되는 보험료도 만만치가 않다. 거기에다가 자동차보험료, 생활비 등이 추가되니 부부가 열심히 일해도 최소한 70세까지는 계속 일해야 할 것 같다.

은퇴준비는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은가? 답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부터 즉시 또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빨리 시작할수록 쌓이는 기간이 길어지기에 적은 금액으로도 큰 금액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이 소위 복리이자의 마술(Magic of Compound Interest)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은퇴계획은 돈 여유가 있을 때 남는 돈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금 생활이 적자라고 할지라도 자기 자신을 위한 지불을 먼저 해야 한다(Pay Yourself First).



만약 다니는 회사에서 종업원들의 은퇴저축을 위해서 자금을 지원해 준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직장을 다니지 않고 개인사업을 하는 경우에도 자영업자가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면서 은퇴계획을 할 수 있는 많은 플랜이 있다. 플랜에 따라서는 저축할 수 있는 금액, 자격 조건 등이 각자 다르기에 자영업자 각자의 상황에 유리한 플랜(Solo 401k, SEP IRA, SIMPLE IRA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직장 또는 자영업에 상관없이 개인은퇴구좌(IRA)를 개설할 수 있으며 'Traditional IRA'는 불입하는 금액만큼 세금공제 혜택이 있으며, 나중에 적은 수입을 가지고 인출하는 경우에는 적은 세율이 적용되기에 실제 세금공제 혜택이 있게 된다. 이에 비하여 'ROTH IRA'는 불입할 때 미리 T세금을 내고 찾을 때는 세금을 내지 않기에 지금 세율이 높지 않아서 당장 세금공제 혜택을 받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 생각해 볼 수 있다. 2018년 현재 IRA 불입한도는 일년 5500달러(50세 이상은 6500달러)이며 'Traditional IRA'나 'ROTH IRA'도 59.5세 이전에 인출하면 벌금을 내야 된다. 'Traditional IRA'는 70세가 되면 인출하기 시작해야 하나 'ROTH IRA'는 70세 이후에도 반드시 인출해야 할 의무가 없다.

연금(Pension)도 은퇴계획을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으며 보험회사마다 여러 종류의 다른 혜택들이 있기에 꼼꼼히 조건과 혜택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 즉 자금을 일시불로 또는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고, 연금 수익 비율이 고정인지 변동인지 또는 연금을 받는 기간도 일정 기간인지 아니면 종신인지 또는 일정기간 연금을 받다가 사망하는 경우 나머지 'Cash Value'를 상속할 수도 있으며 회사마다 다양한 종류의 연금을 판매하고 있기에 판매하는 에이전트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은퇴계획을 위한 생명보험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Indexed Universal Life(IUL)' 생명보험은 유사시에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생명보험금이 지불됨은 기본이고 불입된 보험료의 일부가 'Downside Risk' 없이 S&P 500 실적지수에 따라 'Cash Value'가 쌓이기에 필요 시 본인을 위하여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 꺼내어 사용할 수도 있고 살아 있어서도 불치병이나 심장병, 뇌졸증, 암, 당뇨 등의 만성질병이 있을 때 예를 들어 생명보험금의 80%까지 살아서도 혜택(Living Benefits)을 받을 수 있기에 유사시에 가족을 보호하고 살아서도 본인 자신을 위할 수 있는 매우 발전된 보험이다.

"문제는 몇 살에 은퇴하고 싶은가가 아니라 수입이 얼마일 때 하고 싶은 가이다." -조지 포먼.


장홍수 / 회장·장홍수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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