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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한국 드라마 다운로드 웹사이트 돌연 폐쇄

'선납금 날려' 한인들 당혹

영화와 한국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 등의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던 인터넷 웹사이트들이 갑작스레 문을 닫아 가입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주한인들도 즐겨찾는 동영상 다운로드 웹사이트인 D W Z 등은 19일 현재 모두 영업이 중지된 상태다.

웹하드를 이용해 파일을 다운로드해 주는 이들 웹사이트들은 사실상 불법으로 규정되고 있지만 1개월에 12~18달러를 받고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서 방송된 전 프로그램들이 수시간 만에 제공되고 있어 최근 한인사회에서 인기를 끌며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들 웹사이트들이 급작스레 폐쇄되자 그동안 이를 이용해온 한인들은 최근 한국에서 유명 동영상 다운로드 웹사이트 P사의 운영자 문모씨가 불법 동영상을 유통시켜 저작권법 위반으로 구속된데 따른 후속조치가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한인 가입자들은 선납한 서비스료를 날리는 것은 물론 저작권법에 저촉돼 거액의 배상금까지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 하고있다.

1년치 서비스를 선납했다는 최모씨는 "그 동안 돈을 내고 서비스를 받았으니 불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만의 하나 한국정부의 단속에 걸려 곤욕을 치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국비디오 미주연합회 관계자는 "문씨의 구속은 신호탄에 불과하다"며 "한국정부가 국내외 불법 동영상 유통을 막겠다고 밝힌 바 있어 웹사이트들의 폐쇄는 그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이들 업체 관계자들은 일시적인 서버 장애로 서비스가 중단됐을 뿐 단속에 걸린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

D 사이트의 미주 서비스 담당자는 "웹사이트를 해킹당해 원상복구에 시간이 걸릴 뿐 단속에 적발됐거나 하는 사안은 아니다"라며 "이메일을 통해 고객들에게 빠른 시간안에 복구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지를 보낸 상태"라고 해명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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