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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의원직' 승계는 누가

애리조나 주지사가 지명
부인 신디 등 10명 거론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거물급 정치인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별세함으로써 의원직 승계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언론들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의 후임은 애리조나 주법에 따라 공화당 소속 덕 듀시 주지사가 지명하게 돼 있다.

지난 2016년 6선에 당선된 매케인 의원의 잔여 임기가 4년이 남은 가운데 듀시 주지사가 지명한 후임 인사가 2년간 의원직을 승계하고, 2020년 선거에서의 당선자가 2022년까지 나머지 2년의 임기를 채우게 된다.

듀시 주지사 본인도 후보가 될 수 있지만 재선에 도전하는 그는 매케인의 의원직을 승계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대변인이 밝힌 바 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후보 가운데 한 명은 매케인 의원의 부인인 신디 매케인이다. 듀시 주지사는 지난 5월 매케인 가족을 방문한 적이 있어, 신디를 승계자로 지명할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낳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이밖에 크레이그 버렛 전 인텔 최고경영자의 부인으로 핀란드 대사를 지낸 바버라 버렛, 듀시 주지사의 비서실장인 커크 애덤스, 매케인 의원과 가까웠던 애리조나주 검찰총장 출신의 그랜드 우즈, 프로풋볼(NFL)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마이클 비드윌 사장, 존 키일 전 연방 상원의원, 맷 새먼 및 존 샤데그 전 연방 하원의원 등 10명 안팎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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