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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들꽃 개망초에서 보톡스 천연원료 찾았다

호서대 이환명(화장품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기존 보톡스의 내성과 신경독성 부작용을 완화한 천연원료 소재를 개발했다.

호서대는 이 교수 연구팀이 개망초로부터 에센셜오일 추출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보톡스 대체 가능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보톡스는 신경세포 내에 존재하는 SNARE 단백질을 분해함으로써 신경 전달물질(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한다.

반면 개망초 에센셜오일은 체내 신경세포의 SNARE 단백질 생성을 근본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우수한 주름개선 기능 활성을 나타낼 수 있다. 이에 따라 개망초 에센셜오일은 기존 보톡스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의도하지 않은 근육 마비, 전신 근무력 등의 부작용 위험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는 동시에 기존 보톡스와 같이 사용 시 효능 지속기간을 3~5배 연장할 수 있다.

에센셜오일은 저분자 화합물로서 단백질(고분자 화합물)인 보톡스가 가진 체내 항체 형성으로 인한 내성에 따른 장기.반복 투약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높은 체내 조직.세포 침투력으로 주사제가 아닌 연고제, 기능성 화장품으로서의 가능성도 열게 됐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 교수는 "안면 미용시장 규모는 연평균 11% 정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개망초 에센셜오일이 보톡스 대체재로서 의약.화장품화될 경우 글로벌 코스메디컬 산업과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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