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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모션] '첫 연타석포' 정수빈, "부담 털고 내 야구 하는 게 중요"

[OSEN] 기사입력 2018/09/12 14:00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이 복귀 4경기 만에 화끈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그리고 더 강해질 '예비역'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정수빈은 지난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3-9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정수빈은 3회와 4회,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경찰청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뒤 돌아온 4경기 만에 맛 본 손 맛이다. 그리고 프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이었다. 앞선 11일 복귀 후 첫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이튿날 홈런포까지 그리면서 정수빈은 예비역의 화끈한 복귀 신고를 치렀다.

경기 후 만난 정수빈의 얼굴에는 안도의 표정이 묻어나왔다. 부담을 던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전역하고 바로 경기를 뛰다보니 붕 떠있는 느낌이었다.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긴장을 많이 했고 내 타이밍에서 치지 못했다"면서 "어제(11일) 첫 안타가 나오면서 어느정도 여유를 찾았다. 오늘 첫 홈런이 나오면서 자신감이 붙어 두번째 홈런도 나온 것 같다"고 맹활약의 소감을 전했다.

연타석 홈런에 대한 소감에 대해선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홈런이 나올 때의 감각은 알고 있었다. 타이밍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경찰청 복무 당시 힘이 붙었던 것일까. 정수빈은 이에 "입대하기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웃었다. 하지만 타격에 대한 고민은 끊임없이 했다. 그는 "경찰청 있으면서 많은 생각과 공부를 했다"며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지금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사실 정수빈은 복귀 후 첫 2경기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그의 복귀를 기대한 부분도 있었기에 아쉬운 목소리들도 나왔다. 그는 "기대가 클 수록 실망도 컸던 것 같다. 물론 2경기이긴 했지만 부담 아닌 부담도 됐다"면서 "이제 막 시작했다. 부담 아닌 부담은 있지만 신경쓰지 않고 내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은 기본적으로 그의 수비력에 믿음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인태, 정진호, 조수행 등 비슷한 유형의 외야수들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 탄탄한 외야진에서 생존경쟁을 펼쳐야 하는 처지다. 정수빈은 "선수층이 워낙 두텁기 때문에 내가 군대를 갔다 왔어도 티가 안나는 팀이었다"면서 "진호 형, 수행이, 인태 모두 잘하는 선수이고 경쟁에서 살아남아서 경기를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입대 전 정수빈은 타격폼이 자주 바뀌는 선수로 유명했다. 하지만 이젠 방향성을 정립한 뒤 보완해나가기로 마음 먹었다. "타격에 완성은 없다"며 운을 뗀 정수빈은 "제가 잘 칠 수 있는 타이밍과 폼을 최대한 연구했다. 예전보다 많이 바꾸는 것은 없을 것이다"면서 "지금은 방향 정립은 어느정도 됐다. 조금씩 수정은 있겠지만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고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정수빈이 합류하면서 두산의 외야진은 더욱 탄탄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정수빈 스스로도 달라지고 더 강인해져서 돌아왔다. 정수빈의 합류가 두산의 고공질주에 더욱 가속페달을 밟게 만들 수 있을까. /jhrae@osen.co.kr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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