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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헤어공항서 형사 사건 잇달아


승객 유치 시비로 택시기사 칼부림
제복에 배지 달고 시카고 경찰 사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서 11일과 12일 형사사건이 잇따라 발생, 이용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12일 새벽 1시께, 오헤어공항 5번 국제선 터미널 주차장에서 공항으로 연결되는 보행자 다리에서 두 택시운전사 사이에 언쟁이 발생, 한 운전기사가 다른 운전기사를 칼로 찔렀다.

시카고경찰에 따르면, 당시 가해자는 칼을 꺼내 공격했고 피해자는 교통안전용 원뿔로 방어했다. 피해자는 57세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병원에 후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승객을 서로 유치하려다 시비가 붙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11일 오전 10시 45분께, 공항 서부 터미널길 부근에서 시카고 경찰 제복과 유사한 복장을 하고 경찰을 사칭한 남성이 체포됐다. 카메론 클라크(27)로 신원이 밝혀진 그는 경찰 모자에 시카고 경찰복과 유사한 파란색 셔츠와 진청색 바지를 입고 자신을 시카고 경찰이라고 사칭했다.



그는 경찰 배지도 착용하고 있었으며 “경찰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하기도 했다고 시경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약 1주일 전에도 경찰 ID 코드를 묻는 질문에 미확인 도시 ID를 답한 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에게는 경찰사칭 중범 혐의가 적용됐으며 12일 보석 재판에 회부됐다.


이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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