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숲에 염소 수백 마리 헬리콥터로 재배치

시애틀 (AP)- 헬리콥터들과 트럭들은 자원 보호, 방문객 안전 문제 감소와 토종 염소의 분포를 위해 백여 마리의 산양들을 올림픽 국립 공원에서 재배치 중이다.

전문 크루는 시애틀에서 서쪽으로 10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국립 공원 안에 있는 바위산과 언덕들에서 마취 총과 네트 총을 이용해 동물들을 포획하였다.

동물들은 눈가리개를 한 채 특수 제작된 들것에 매달려 집결지로 공수된다.

그곳에서 그들은 운송 상자에 담겨 고산 서식지로 이동한 뒤 방생된다.

공원 관계자들이 승인한 계획에서는 6월 375마리의 염소들이 그들의 본 서식지인 노스 캐스케이드로 이동되고 포획할 수 없는 275- 325마리의 염소들은 결국 총살된다.

약 100년 전 공원이 설립되기도 전에 그곳에 도입된 염소들은 민감한 식물들을 먹고 짓밟았으며, 땅을 뒹굴며 토양을 교란시켰고, 배낭여행객들과 다른 방문객들에게 해를 끼친다.

관계자들은 수십 년간 공원에서 염소를 통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1980년대에 그들은 헬리콥터로 수백 마리의 동물을 제거했다. 1990년대에는 헬리콥터에서 사냥하는 아이디어가 제기되었지만 실행되지 않았다. 그들은 또한 인구를 조절하기 위해 몇몇 동물들을 살균하는 실험을 했다.

2004년과 2016년 사이에 공원의 염소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하여 625마리가 되었고 현재는 약 725마리의 동물들이 있다.

관계자에 의하면 염소들은 인간의 소변, 배낭, 그리고 옷가지의 땀에서 염분과 미네랄을 찾기 때문에 사용되는 산책로와 황야 캠핑장 주변에서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공원 대변인인 페니 왜이그너의 목표는 9월 24일까지 100마리를 재배치하는 것이고 내년에는 몇백 마리의 염소들을 더 이동할 수 있을 거라고 그녀는 말했다.

노스웨스트 동물 권리 네트워크 이사인 레이첼 조크는 이 계획을 수백 마리의 염소들을 비인간적으로 죽이려는 계획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염소가 수십 년 동안 국립공원 조경의 일부였고 생태계에 유익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한 염소들이 사냥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숲으로 옮겨지는 것에 대해 걱정했다. 그러나 워싱턴 어류와 야생생물부의 대변인 레이첼 블롬커는 그러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힘들지만 염소 사냥은 매우 제한적이며 계절은 짧고 특별한 허가가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블롬커는 기관의 목표가 캐스케이드 북부의 염소 수를 지속 가능한 인구로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