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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테일러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

로키스 3-2 제치고 1.5게임차 선두

크리스 테일러가 연장전에서 터뜨린 끝내기 홈런으로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를 지켰다.

LA 다저스는 18일 다저 스타디움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10회말 테일러가 친 결승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84승68패를 기록, 2위 콜로라도(82승69패)와의 차이를 1.5경기로 늘렸다.

선발로 등판한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동안 3피안타 4볼넷 3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무관했다.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 역시 6이닝 5피안타 4볼넷 3삼진 2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다저스는 1회말 매니 마차도가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치고 데이빗 프리스의 볼넷후 맷 켐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로키스는 3회초 2사 1ㆍ2루에서 3루수 저스틴 터너가 DJ 르메이유의 타구를 놓치고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까지 볼을 빠뜨리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커쇼는 5회초 찰리 블랙몬에게 역전 홈런을 맞았지만 5회말 오스틴 반스의 사구 이후 스스로 보내기 번트를 성공했다. 이후 테일러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이 됐다.

8회초 등판한 마에다 겐타와 9회초에 나온 켄리 잰슨은 나란히 무실점으로 선방했으며 9회말 야스마니 그란달의 홈런성 타구가 펜스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히며 연장전으로 갔다. 다저스는 이날의 히어로 테일러가 10회말 로키스 애덤 오타비노로부터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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