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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은퇴자, 노후준비 이렇게…여행계획보다 일과표부터 짜라

월 생활비 정기점검 해
실질적 예산안 세워야

건강보험 대책 최우선
봉사활동 계획 세울 만

오랜 계획대로 꿈을 실현한 것이든 건강상 문제나 실직 때문이든 65세 이전 조기 은퇴 후 생활은 결코 만만치 않다. 가장 큰 고민은 백세시대를 살아야하는 경제력일 터이고 그 뒤를 이어 건강 유지 및 하루하루를 어떻게 활기차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하는 등의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65세 이전 조기 은퇴자들을 위해 최근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게재한 조기 은퇴 후 반드시 세워야 할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하루 일과표 짜기

조기 은퇴 후 그동안 꿈꿔왔던 크루즈 여행계획을 짜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선행돼야 할 과제가 바로 구체적인 하루 일과표를 작성하는 것. 이는 은퇴 후 어떤 취미활동을 할지, 어떤 취미나 기술을 배워보고 싶은지 등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런 취미활동을 계획할 때는 취미활동에 들어가는 비용을 미리 알아봐 은퇴재정에 무리가 없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은퇴재정 검토하기



은퇴 전 은퇴재정 계획을 세웠다면 은퇴 후엔 미리 짜놓은 대로 생활비를 지출해보고 이에 대한 월별 검토를 해볼 필요가 있다. 생활비 지출내역 검토는 월별로 날짜를 정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은데 배우자가 있다면 배우자와 함께 은퇴 전 계획했던 예산대로 살고 있는지, 항목별로 더 절약할 곳은 없는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실질적인 예산을 다시 세우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 간과하지 않기

조기 은퇴자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건강보험. 65세 이후 은퇴했다면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그 이전엔 건강보험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기 은퇴 전 이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갑작스럽게 은퇴를 하게 된 경우라면 은퇴 후라도 이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배우자가 일하고 있다면 직장보험이 적용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건강보험을 제공해 주는 파트타임 일자리를 알아보거나 개인 보험 가입을 알아봐야 한다.

▶은퇴예금 인출액 책정하기

은퇴계좌가 있다면 은퇴 후 연간 인출액과 관련해 재정플래너와 미리 의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처럼 정해 놓은 연간 인출액은 수익률이 좋아져 계좌 총액이 늘어난다고 해도 인상하지 않는 것이 좋다. 뉴욕 소재 아미트 초프라 자산관리사는 "한번 정한 인출액은 금융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유지하되 다만 물가인상률 정도를 매년 더해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예를 들어 100만달러를 저축한 은퇴자가 매년 4%만 인출하기로 결정했다면 연간 4만 달러에 물가상승률 2%를 더한 4만800달러를 인출해 쓰면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봉사활동 하기

은퇴 후에도 목적 있는 삶을 살기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잊지 말자. 봉사활동은 유기견 보호소를 비롯해 도서관, 교회 등 다양한 커뮤니티 단체 등에서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은퇴 전 커리어를 살리거나 그동안 꼭 해보고 싶었던 일 등을 할 수 있는 지역 비영리단체에서 봉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 55세에 은퇴한 지질학자 토머스 험프리씨는 "말뿐인 봉사활동이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야만 은퇴 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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