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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존슨ㆍ켑카, 라이더컵 파티 주먹다짐할 뻔

약혼녀, 여자친구 문제인듯
목격자 "추잡하고 위협적"

영국의 더 텔레그래프는 3일 미국 라이더컵 참가 선수인 더스틴 존슨과 브룩스 켑카가 경기 후 열린 파티에서 싸움 일보 직전까지 가서 동료들에 의해 분리됐다고 보도했다. 다른 매체들도 이를 확인했다. 더 텔레그레프에 이 사건을 제보한 유럽 선수의 부인은 "싸움이 추접하고 아주 위협적이어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더스틴 존슨은 세계랭킹 1위이며 브룩스 켑카는 세계 랭킹 3위로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거둔 미국의 주축 선수다. 두 선수는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살며 함께 운동을 하는 절친한 관계다.

존슨과 켑카는 라이더컵 둘째날 포섬 경기에 함께 나서 저스틴 로즈와 헨릭 스텐슨에게 패배했다. 이번 대회 개인 기록은 존슨이 1승4패, 켑카는 1승1무2패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10.5-17.5로 완패, 유럽 땅에서 6연패를 기록했다.

두 선수가 싸운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매체들에 의하면 존슨의 약혼자 폴리나 그레츠키가 사건의 중심이었다고 한다. 켑카의 여자친구인 제나 심스도 사건과 관계됐다고 보도됐다.



존슨의 약혼자 폴리나 그레츠키는 아이스하키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딸이다. 존슨과 만나기 전 헐리우드에서 배우 및 모델로 활동하면서 '파티걸'로 이름을 날렸다.

그레츠키는 존슨과 만나 두 아이를 낳았다. 최근 그레츠키는 인스타그램에서 존슨의 사진을 전부 삭제해 불화설이 제기됐다. 존슨이 "결혼할 관계"라고 하고 두 사람이 라이더컵에 함께 나타나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이 사건으로 다시 불화설이 불거지고 있다.

존슨은 지난해 3연승을 거두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다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전날 "발목을 접질렀다"면서 불참했는데 그의 여자 관계 때문에 그레츠키와 싸우다 다쳤다는 설이 나왔다.

프랑스의 스포츠신문 레퀴프는 미국팀이 대회장인 프랑스로 올 때 전세기에서 존슨과 켑카가 싸웠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륙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경기가 끝난 날 밤 우승팀이 파티를 열고 진 팀은 이 파티에 방문해 축하해주는 전통이 있다. 축구 한일전처럼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인 라이더컵에서 패배한 미국은 이 밖에도 파열음이 일었다.

미국 선수인 패트릭 리드는 1일 뉴욕타임스에 "조 편성이 일방적이었고, 내가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2014년 필 미켈슨이 그랬던 것처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를 폭로하려다 참았다"고 했다. 리드의 부인도 트위터에 "팀워크가 없다"고 다른 선수들과 캡틴 짐 퓨릭을 비난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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