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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큐어사 "꼼꼼하고 미적 감각 필요…창업도 가능"

[제2 커리어]
한인 등 아시안 진출 활발
수완에 따라 팁도 '쏠쏠'
한국어 필기시험도 가능

"손재주와 미적 감각만 있다면 연령에 관계없이 일할 수 있는 분야죠."

지난 7월 매니큐어사(Manicurist) 시험을 통과해 LA에서 일을 시작한 서니 민(57)씨는 처음엔 미용 라이선스를 준비했으나, 매니큐어사가 비교적 경쟁이 덜하고 취향에도 더 맞는 것 같아 분야를 변경한 케이스.

가주이미용보드(www.barbercosmo.ca.gov)에서 주관하는 매니큐어사 라이선스 시험은 필기 120분(100문항·70점 이상 합격)과 실기 120분으로 구성돼 이미용과 제모사에 비해 시험부담이 덜하다. 라이선스 신청 수수료는 110달러. 보드가 인준한 업소에서 400시간의 훈련 기간을 채워야 한다.

이민 후 10여 년간 자바에서 소매점을 했던 민씨는 "은퇴를 앞두고 도전할 수 있는 좋은 라이선스라고 판단했다"며 취득 이유를 설명했다.



매니큐어사는 주로 네일숍 업주와 고용관계를 통해서 일하게 되며, 일부 업소들은 부스를 임대하는 형식을 취하기도 한다.

손님들은 손톱 정리와 간단한 치장에 30~40달러의 비용을 지불하며, 일부 고객들은 업소에 따라 특수한 모양이나 디자인을 손톱에 얹으면 많게는 100달러까지 추가 비용을 지불하기도 한다. 물론 업소가 대부분을 가져가지만 서비스에 대한 팁이 따라오기 때문에 수완에 따라 추가 소득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직종에 따른 소득을 집계하는 '샐러리닷컴'에 따르면 가주의 매니큐어리스트의 평균 연소득은 2만2910달러~2만7630달러 가량이다.

오렌지카운티에서 네일숍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대형 체인점들도 속속 등장하면서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한인, 베트남계 등 감각과 근면함을 가진 매니큐어사들은 항상 각광을 받고 있다"며 "경력이 쌓이면 동업파트너 또는 개인숍 오픈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미용보드는 한인들의 수요를 감안해 지원서와 시험정보 등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이미용보드(800-952-5210)로 하면 된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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