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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커리어' (6) 미용사, 인력 수요 여전하고 파트타임도 가능

'실습 1600시간' 다소 부담
시험과정 모두 한국어 가능
경력 쌓이면 개업 기회 많아

"예전같지는 않지만 쇼핑몰마다 미용실이 있는 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10년 전 미용 라이선스 취득 후 미용실 3~4곳에서 경험을 쌓은 뒤 최근 LA한인타운에 개업한 클라라 이(55)씨. 스탠드 6개가 있는 미용실을 인수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개업이 이르다며 말리는 지인들도 있었지만 결국 승부를 보려면 개업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미용은 여성들의 '인생 이모작'용으로 꾸준히 주목을 받는 라이선스. 최근의 헤어스타일 트렌드를 잘 이해하는 감각과 손재주가 있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성격이라면 50~60대 나이에도 두드릴 수 있는 문이다.

미용사 직종의 특징은 '파트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뜻이 맞는 미용사들과 동업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는 점이다. 일정 수준의 고객을 단골로 유치하면 이 역시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지난해 라이선스를 취득한 신시아 양(52)씨는 "학교를 선택하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며 "돈도 돈이지만 뭔가를 새롭게 만드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면 헤어드레서는 두 번째 커리어로 매우 만족스러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인구직 사이트인 인디드닷컴에 따르면 지난 해 가주 내 미용사들의 평균 수입은 3만2041달러이며, 최대 5만3202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파트타임으로 업주에게 스탠드 렌트비나 비용 분담을 하는 측면이 감안된 소득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미용사 자격증은 가주이미용보드(BBC·www.barbercosmo.ca.gov)에서 관장한다.

지원서 양식과 시험 모두 한국어로도 제공되며 지원 비용은 125달러다. 실기와 필기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1600시간의 실습 기간을 마쳐야 한다.

하루 8시간으로 계산하면 200일 가량을 견습생으로 일해야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실습과 관련된 한국어 정보는 보드 사이트의 관련 문서(www.barbercosmo.ca.gov/applicants/approved_sponsors_ko.pdf) 내용을 보면 된다.

실기와 필기 시험에는 필요할 경우 통역자를 대동할 수 있다.

시험과 관련된 보드의 규정은 보드 사이트(www.barbercosmo.ca.gov/laws_regs/index.shtml)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이메일(barbercosmo@dca.ca.gov) 또는 전화(800-952-5210)로도 가능하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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