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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 보험 칼럼] 메디케어 갱신 기간에 하는 일들

‘겸사겸사’라는 말이 있다. 무엇을 하는 김에 다른 것도 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예를 들면, “친척 집에 갈 일이 있으므로 오는 길에 겸사겸사 시장에 들러 볼 참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겸사겸사’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아주 흔히 쓰는 말이다. 메디케어 갱신 기간에도 우리는 ‘겸사겸사’할 수가 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메디케어 파트 C 및 파트 D의 보험상품(일명 Medicare Advantage)을 갱신하면서 겸사겸사해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메디케어 갱신 기간이란 매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이다. 이 기간을 영어로 ‘Open Enrollment 기간’라고 부른다. Open Enrollment 기간 안에서 가입자가 할 수 있는 일에 관해 알아보자.

‘한건강’ 씨는 2년 전에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받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줄곧 메디케어 보충보험에 가입해 있었다. 메디케어 보충 보험이란 일명 Medicare Supplement라고도 하고 혹은 속칭으로 Medigap이라고도 한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으로는 병원 및 치료비의 80%밖에 커버 받지 못하므로, 나머지 20%를 커버 받기 위해 가입한 것이다. ‘한건강’ 씨는 메디케어 보충보험에 가입한 이유로 매달 200달러가 훨씬 넘는 보험료를 따로 더 내고 있다. 그런데 그는 매우 건강한 사람이다. 속된 말로 ‘한 건강’ 하는 사람이다. 병원에 갈 일이 거의 없다는 말이다. 지금 와서 보니까, ‘한건강’ 씨는 공연히 매달 높은 보험료만 따로 더 내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왜냐하면, 남들은 메디케어 파트 C 및 파트 D의 상품에 가입하여 따로 보험료를 전혀 내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는 지금 당장 메디케어 파트 C 및 파트 D 상품에 가입하고 보충보험을 취소하려 한다. 과연 가능할 일일까?

가능하지 않다. ‘한건강’ 씨처럼 메디케어 보충보험을 취소하고 메디케어 파트 C 및 파트 D 상품으로 변경하고 싶은 사람도 메디케어 Open Enrollment 기간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보충보험을 취소는 지금 당장 할 수 있지만 메디케어 파트 C 및 파트 D 상품으로 변경하는 것은 Open Enrollment 기간을 이용해야 한다. 이 기간을 이용하면 다음 해 1월 1일부터 파트 C 및 파트 D 상품을 이용할 수가 있다. 이렇듯 메디케어 Open Enrollment 기간에는 메디케어 상품 갱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

우리는 Open Enrollment 기간을 흔히 ‘갱신 기간’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Open Enrollment 기간을 직설적으로 설명하자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게 열려있는 기간’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Open Enrollment 기간 안에서는 갱신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메디케어 파트 C 및 파트 D의 Open Enrollment 기간에 할 수 있는 일에는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가 있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은 이미 받고 있으나 메디케어 파트 C 혹은 D에 가입할 기회를 잃어서 가입 못 하고 있다가 파트 C 및 D 상품에서 처음 가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미 파트 C 및 D 상품에 가입되어 있으나, 다른 파트 C 및 D 상품으로 옮기고 싶을 때도 Open Enrollment 기간에만 가능하다. 현재의 파트 C만 있는 상품에서 모든 형태의 다른 상품으로 옮길 때도 이 기간을 이용하면 된다. 혹시 지금까지 파트 D만 있는 상품만 이용하던 사람도 이 기간 안에 모든 형태의 다른 상품으로의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메디케어 보충 보험에 이미 가입되어 있던 사람도 이 기간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메디케어 C 및 D 상품에 지금까지 가입해 있었으나, 앞으로는 어떠한 메디케어 C 및 D 상품도 갖고 싶지 않아서 그런 상품에서 탈퇴하고 싶을 때도 이 기간 안에서만 가능하다.

이와 같은 절차를 Open Enrollment 기간 안에서 할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이 기간 이외에는 이와 같은 절차를 밟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하겠다.
▶문의: 770-23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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