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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선교교회 내분…임동선 목사 vs 강준민 목사

임동선 목사 '이단 목사 옹호 강목사 사퇴해야', 강준민 목사 '사실과 다르다 퇴진은 없을 것'

남가주내 대표적인 한인 대형교회중 하나인 동양선교교회(담임 강준민 목사)가 원로목사와 담임목사간의 갈등으로 심각한 내분에 휩싸였다.

특히 이 교회에서 사역하던 한 교역자의 과거 이력과 관련된 이단 논란이 불거지면서 임동선 원로목사 측과 강준민 담임목사 측의 대립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교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임동선 원로목사는 5일 오전 11시 가든 스위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양선교교회에서 7년여 사역했던 권 모 목사는 교계가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레마' 출신으로 비록 교회를 그만두긴 했지만 교회를 이단에 물들게 했다"며 그를 영입한 강 목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임 목사측은 또 ▶부당한 교회 헌법 개정 ▶ 불분명한 재정운용 ▶자격미달자 장로 임직 등을 이유를 들어 강 목사는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로 부적격한 목회자라며 권 목사를 내보내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면서 강 목사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강 목사측은 같은 날 오후 2시 동양선교교회 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동선 목사측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집회 인도차 한국을 방문중인 강 목사를 대신해 회견을 가진 동양선교교회 행정담당 오운철 부목사는 "임 목사 측의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신빙성이 없다"고 못박고 담임목사가 부재중인 상황에서 이같은 기자회견을 가진 원로목사 측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오 목사는 이단문제와 관련해서 "권 목사는 7년간 동양선교교회에서 사역하면서 이단을 가르치거나 이단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강 목사의 퇴진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강 목사는 15일쯤 LA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창립 38주년을 맞은 동양선교교회는 현재 출석교인이 4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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