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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연금 받으려면 메디케어 파트 A에 가입해야

건강관리 비용과 은퇴자산 관리(2)

파트 A 안 들면 소셜연금 포기로 간주
파트 B 가입은 정해진 때 안 하면 벌금
소셜연금 받고 건강관리 혜택 받으려면
메디케어 가입하고 모든 파트 활용해야


은퇴 후 건강관리 비용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에 반해 이에 대한 인식은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은퇴 후 의무적인 건강관리 비용이 있고 경우에 따라 그 부담이 상당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 현재 관련법에 따르면 소셜시큐리티 연금 수령을 위해서는 모두 최소한 메디케어 파트 A에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물론, 메디케어 A는 일반적으로 따로 비용이 없다. 그러나 파트 B는 보험료가 있다. 가입하지 않아도 되지만, 정해진 가입 시기 이후에 하려면 벌금이 있다. 메디케어 보험료 중 파트 B와 D는 원래 보험료와 소득이 IRMAA(Income Related Monthly Adjustment Amount) 브래킷에 들어갈 경우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있다. 파트 B 보험료는 모두 소셜시큐리티 연금에서 자동으로 빠지게 돼있다. 현재 파트 D 비용은 이 같은 자동 페이 여부를 선택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의무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소득에 따른 메디케어 비용 =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른바 IRMAA이다. 소득 브래킷에 따른 메디커어 보험 비용을 지칭한다. 소득이 높으면 높을수록 보험료가 올라가는 제도다.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고 종합적인 의료 및 건강관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메디케어에 가입해야 하고, 모든 파트 활용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누구나 은퇴 후 많게든 적게든 메디케어 보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표 참조>

현재 50세인 부부가 66세에 은퇴한 후 85세까지 부담하게 될 메디케어 보험 비용은 파트 B와 파트 D, 보조플랜 등을 다 활용할 경우 77만2568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IRMAA 소득 브래킷에 들어가지 않은 상대적 저소득인 경우다.

만약 최소 브래킷 상한선보다 1달러라도 더 벌면 이는 94만1429달러로 불어난다. 만약 소득이 높아 최고 브래킷에 해당된다면 총 비용은 171만4777달러에 달할 수 있다. 이는 현재의 비용 인상률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를 전제한 수치다.

IRMAA 소득 = 현재 은퇴 후 건강관리 비용에 대해 재정적 준비를 한 이들은 전체 인구의 8%에도 못 미친다.

더욱이 50% 이상의 은퇴인구가 은퇴소득의 70%를 소셜시큐리티 연금에 의존하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이는 향후 큰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 메디케어 보험료를 내고 나면 실제 손에 쥐게 될 소셜시큐리티 연금 수령액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IRMAA 소득 브래킷 최소 소득기준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는 그나마 부담이 덜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위의 예에서처럼 그 역시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401(k)나 IRA 등을 통해 은퇴자금 준비를 잘 해온 중산층에게 있다.

은퇴 후 소득에 따라 메디케어 비용 부담이 훨씬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준비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것이다.

IRMAA 비소득 = IRMAA 소득에 해당하지 않는 소득원들이 있다. 건강저축계좌(HSA)나 401(h) 플랜 자금, 로스 계좌들, 저축성 생명보험, 일부 어뉴이티 상품이나 전략들은 IRMAA 소득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은퇴 기간 중의 메디케어 비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IRA나 401(k), 403(b) 등 세금공제 혜택만 활용하기보다 일부는 로스 계좌를 활용해 은퇴저축을 하면 나중에 인출해 쓸 때 IRMAA 소득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혜택을 볼 수 있다.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면 펜션 플랜에 401(h)를 접목하면 역시 혜택이 클 수 있다. 401(h)는 의료 관련비 용도를 저축하는 플랜인데 적립할 때도 공제를 받고 인출할 때도 공제를 받는 거의 유일한 비과세 혜택이다. 이는 또 현재의 소득 공제액을 늘릴 수 있는 비즈니스 은퇴플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외 나중에 세금 없이 인출해 사용할 수 있는 저축성 생명보험을 은퇴자금을 모으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요즘 생명보험은 롱텀케어 준비도 병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경우가 많다.

또 즉시 인출형 연금이나 스플릿 펀드 어뉴이티 전략 등도 IRMAA 소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은퇴소득원으로 유효할 수 있다.

결국 IRMAA 소득 브래킷에 따른 메디케어 비용을 관리하는 방법은 위에 언급된 IRMAA 소득으로 간주하지 않는 다양한 은퇴소득원의 적절한 활용이다. 이는 현재 있는 자산의 재배치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방법을 통해 저축을 시작하는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kenchoe@allmerits.com)


켄 최 / 아메리츠 에셋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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