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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연방학자금지원서(FAFSA) 작성 Q&A] 90일 안에 신청하면 학자금 더 받는다

지원대 명단 주립대, 사립대 순으로 써라
캘그랜트 기금은 선착순 지원
3개월 안에 신청하면 더 받아

UC와 캘스테이트를 포함한 주립대와 사립대의 지원서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무료연방학자금지원서(FAFSA) 및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지원하는 캘그랜트 마감일도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학자금위원회(CSAC)는 최근 FAFSA 작성 설명회를 열고 빠른 신청을 당부했다. 올해 연방교육부에서 배정한 학자금은 1200억 달러. 이 예산은 1300만 학생들에게 그랜트와 학비 융자금 및 워크-스터디 형태로 지불된다.

데이비드 레비 담당자는 "일반적으로 지원서 접수일이 시작된 후 3개월 안에 신청할 경우 학자금이 더 배정된다"며 "마감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대입 지원서를 마감했다면 서둘러 신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FAFSA 신청서를 작성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연방교육부에 따르면 FAFSA 작성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40분에 달한다. 100개항이 넘는 질문에다 가족에 대한 신상정보와 연소득까지 자세히 써야 하는 만큼 미리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놓고 시작하는 게 좋다. CSAC에서 진행한 FAFSA 작성 설명회에서 소개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FAFSA 양식은 어디에서 찾나?



FAFSA 웹사이트(https://studentaid.ed.gov/sa/fafsa)에 가면 지원서를 직접 작성할 수 있다. 집에 있는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작성해도 된다.

종이로 양식을 컴퓨터에 다운받거나 인쇄해 먼저 작성한 후 이를 다시 온라인 양식에 옮겨 쓸 수도 있다. 또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지원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

연방교육부는 집에 컴퓨터가 없거나 컴퓨터는 있어도 인터넷 플랜이 없어 신청서를 작성하지 못했던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FAFSA를 신청할 수 있게 된 만큼 올해는 지원자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95%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다.

▶FSA ID는 무엇인가? 어디서 받을 수 있나?

FAFSA를 작성하는 첫 단계는 전자서명의 역할을 하는 고유 아이디(FSA ID)를 설정하는 것이다. FSA 아이디가 있어야 FAFSA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 들어가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아이디를 설정하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는데에는 며칠이 걸린다. 따라서 이 역시 서둘러 신청하는 게 좋다.

아이디는 부모와 학생은 연방학자금 웹사이트((https://fsaid.ed.gov/npas/index.htm)에서 본인의 소셜시큐리티번호와 생년월일,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해 만들어야 한다.

신청자가 24세 미만일 경우 부모의 FSA 아이디가 필요하다. 부모는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없고 자녀만 소셜번호가 있다면 자녀의 아이디로 온라인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럴 경우 학생은 부모의 소셜번호를 적는 항목에 0을 적어 넣고 마지막 단계에는 신청서를 인쇄하는 옵션을 선택해 부모의 서명을 받은 후 우편으로 발송해야 한다.

레비 담당자는 "부모의 소셜번호를 적는 항목에 납세자 번호를 입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신청서 수속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부모의 소셜번호가 없다면 0으로 적어 제출할 것"을 당부했다.

▶연방 학자금 해당자격은?

미국에서 출생했거나 시민권을 취득했거나 영주권을 소지한 이민자다. FAFSA는 신청자에게 연소득과 재산, 가족수, 신청자와 함께 대학에 다니는 자녀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다. 이 정보는 예상가족부담금(Expected Family Contribution·EFC)을 산출하기 위해서다. 만약 EFC가 0으로 나올 경우 지원자는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무상 학자금인 펠그랜트를 받을 수 있다.

2019-20학년도 기준으로 가족의 연소득이 2만6000달러 미만일 경우 EFC는 없다. 가족의 연소득이 높아도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저금리의 학생 융자나 워크스터디를 통한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레비 담당자는 "연방 지원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도 FAFSA를 신청하면 다른 정부 보조도 받을 수 있다"며 "학생 융자의 경우 가족의 연소득과 상관없이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FAFSA 작성시 제출해야 할 정보는?

신청서를 작성하는 학생의 경우 소셜번호, 운전면허증 또는 주정부 신분증, 세금 정보 또는 기록과 은행 및 자산 정보가 필요하다. 또 지원하고 싶은 대학 리스트도 제출해야 한다. 부모의 경우 세금보고 기록과 자산정보, 은행기록이다. FAFSA는 2년 전 보고한 세금정보를 요구한다. 따라서 2019-20학년도용 신청서를 작성한다면 2017년도 세금보고 기록이 있어야 한다.

학생과 부모는 국세청에서 운영하는 데이터검색도구(DRT)를 사용해 자동으로 세금보고 기록을 FAFSA에 전송할 수 있다. DRT를 사용하려면 최소한 FAFSA를 신청하기 2-3주 전까지 지난해 소득 신고서를 전자로 제출했어야 가능하다. 우편으로 보고했을 경우 일반적으로 8주 전에 세금보고를 제출했어야 DRT 사용이 가능하다.

▶FAFSA 마감일은?

FAFSA는 10월 1일부터 온라인에서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마감일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그러나 FAFSA 작성을 서두르는 이유는 대학들이 일찍 마감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대학들은 대입 지원서 마감일을 FAFSA 지원서 마감일로 정하거나, 12월 1일까지로 명시하고 있다. 또 주정부가 제공하는 캘그랜트의 마감일은 3월 2일이다.

레비 담당자는 "대부분의 대학들은 재정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FAFSA를 가능한 일찍 받아보고 이를 토대로 지원금을 배정한다"며 "마감일 이후에 FAFSA를 접수하게 되면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알렸다.

레비 담당자는 이어 "만일 주립대와 사립대를 동시에 지원한다면 주립대 명단을 먼저 적어야 주정부에서 지원하는 그랜트를 먼저 배정받을 수 있다"며 "10개 이상 대학에 지원한다면 9개 대학을 먼저 적어서 제출한 후 며칠 후 다시 로그인해 나머지 대학들을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FAFSA 제출 후 해야할 일은?

FAFSA를 제출하고 나면 학생의 정보를 담은 학생지원보고서(Student Aid Report·SAR)를 받게 된다.

이 보고서에는 학생 정보와 가정에서 부담해야 할 금액도 명시돼 있다. 학생과 학부모는 SAR에 적힌 정보를 다시 한번 꼼꼼히 읽고 틀린 정보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많은 경우 이름 스펠링이나 소셜번호가 틀리게 보고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지원자의 성별도 명시해야 한다. 이때는 출생시 제출된 성별을 제출하면 된다.

레비 담당자는 "18세부터 25세 사이의 남학생은 '의무병역제도(Selective Service)'에 등록해야 연방 및 주정부가 지원하는 그랜트를 받을 수 있다"며 자녀가 18세 이전에 FAFSA를 신청한다면 내년에 재신청할 때 확인하고 등록할 것을 조언했다.

이밖에 레비 담당자는 "FAFSA 지원서에 학교 주소를 적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중요한 통지문을 늦게 받아 학자금을 제때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며 가능한 연락이 가능한 주소를 제출할 것을 당부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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