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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시영아파트 대대적 개보수

10년간 130억불 예산 투입
6만2000가구 14만명 혜택

뉴욕시주택공사(NYCHA)가 결국 노후화 된 시영아파트 6만2000가구를 개보수하기로 했다.

19일 빌 드빌라지오 뉴욕시장은 연방정부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향후 10년간 시영아파트 개보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7만5000가구에 이르는 전체 시영아파트의 개보수에는 31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데, 시정부는 우선 130억 달러를 투입해 이 가운데 6만2000가구에 대한 개보수를 먼저 실시하기로 했다. 이 개보수 계획은 부엌과 화장실, 창문, 엘리베이터, 보일러와 지붕의 수리 또는 교체가 포함돼 있다.

개보수 대상 아파트에 사는 14만여 명의 거주자들은 개보수가 시작되더라도 계속해서 시영아파트에 거주하게 된다. 특히 개보수된 아파트는 연방정부의 주거비 보조 프로그램인 섹션8 프로그램 대상 아파트로 전환돼 세입자들은 이후에도 거주권리를 보장받으며 소득의 30%만 렌트로 내게 된다.



이날 시정부의 발표는 시영아파트 개보수와 관련된 소송에서 지난주 연방법원이 뉴욕시와 연방정부가 맺은 개보수 계획을 인정하지 않고 반려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뉴욕시는 연방정부와 협의에서 12억 달러의 예산을 시영아파트 환경개선에 투입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윌리엄 폴리 연방법원 판사는 시영아파트 거주자들이 당한 수많은 피해가 너무 오랜 기간 계속됐으며 이에 대해 시정부가 관리 및 개선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등 유죄라고 지적하며 뉴욕시의 계획은 충분치 않다고 판결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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