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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조명 잘하면 주택 외관도 '빛난다'

수영장·나무엔 스포트라이트로 강조
새로운 스타일 연출엔 벽에 랜턴 설치
뒷마당·진입로 등 방범용은 투광조명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이전보다 어둠이 빨리 찾아오고 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오거나 자녀를 라이드한 후 집에 오면 주택 밖이 어둡다.

주택으로 들어가는 현관 또는 뒷마당을 비추는 실외 조명은 안전 기능 외에도 주택의 건축적 특징을 강조하고 주택 외관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도 한다는 점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실외 조명 선택에 따라 밤에 주택 외관의 디자인이 확연히 달라진다.

선택하는 조명 유형은 선호도가 중요하지만 실용적인 측면도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앞마당에서 현관으로 들어가는 길, 현관문 앞 혹은 멋진 참나무를 강조하는 스포츠라이트 조명 등 주택 밖 조명은 공간과 디자인에 따라 적절하게 설치해야 한다.



조명 유형을 선택하기 전 원하는 빛의 크기를 고려해야 한다. 현관 앞, 차고 문 또는 너무 큰 공간은 아니지만 자주 지나다니는 장소를 밝게 하고 싶으면 LED가 장착된 스콘이나 벽등(wall lanterns) 같이 밝은 작업등이 좋다. LED전구는 수명이 길며 깨끗하고 선명한 빛을 낸다.

스포트라이트 같은 주변 조명은 똑같이 밝을 수 있지만 특히 통로, 수영장 또는 나무 등의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설치한다. 공간이나 목적에 적합한 조명을 설치하면 무엇보다 어둠 속에서 안전을 유지할 수 있다.

실외 조명기구 전구는 LED가 대세다. LED 전구는 수명이 2년에 불과한 할로겐전구와 비교해 4만 시간(약 20년)을 유지할 수 있다. 15년 기준 할로겐에 비해 50% 비용만 든다. 하지만, LED는 전구당 40달러로 초기 설치비용이 높다. 비슷한 할로겐 전구 경우 5달러다.

최근 실외조명 특히 조경조명은 저전압(low voltage)을 사용한다. 120볼트 시스템과 다르게 설치비용은 낮추고 더 안전하다. 가정용 120볼트 전압의 10분의 1인 12볼트 전력을 받더라도 강압 변압기 덕분에 나무나 관목에 설치해 은은한 조명효과를 내는데 문제가 없다.

저전압은 빛의 밝기, 색상 및 빔 너비와 전기사용량을 결정하기도 한다.

마당에 저전압을 설치하려면 다양한 조명기구와 배치 방법을 알고 있는 조경 전문가에게 부탁해야 한다. 전문가가 설치하면 10개 조명기구 기준 재료비용까지 2000달러를 예상해야 한다.

현관, 뒷마당, 차 진입로를 밝게 하기 위한 실외 조명 아이디어와 다양한 실외조명 유형과 주택에 가장 적합한 조명을 선택하는 법을 소개한다.

◆벽 랜턴

주택 조명으로 외관을 돋보이게 하고 싶으면 단연 벽 랜턴(Wall lanterns)이 최고다. 조명 자체 디자인만으로도 다양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전원풍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조명은 현관 근처, 패티오벽 혹은 야외 주방 주변을 따라 2개씩 배치하면 정말 근사해보인다.

◆스포트라이트

스포트라이트(spotlight)는 두드러지는 관목, 꽃이 만발한 나무, 잔디 및 정원 조각품을 강조하는 데 사용된다. 스포트라이트는 또한 현관기둥 바닥에 설치할 수 있다.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현관문 프레임이며 특히 주소번호가 있는 벽이나 장식물 등에 설치하면 밤에 다양한 배달서비스를 받을 때 편리하다.

스포트라이트를 설치할 때는 이웃집 창문에 빛이 가지 않도록 위치를 잘 생각해 배치해야 한다.

◆투광조명등

투광조명등(Floodlights)은 주로 건축물의 외부나 동상, 기념비, 경기장 등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투광기를 사용하는 조명기구로 스타디움 조명기구를 연상하면 된다.

이름대로 조명으로 특정지역을 비추며 보안 역할도 수행한다.

이 조명기구를 설치하려면 여러 개 조명기구가 조합되어 있는 투광조명등의 각각 조명기구마다 빛의 확장 범위를 비교하거나 빛이 서로 다른 거리에서 커버하는 공간의 양을 비교해 빛이 커버하기를 원하는 범위를 결정해야 한다.

투광조명은 타이머가 부착되어 있어 해가 질 무렵 켜지도록 세팅할 수 있으며 특히 주택 앞 누군가가 지나갈 때 앞마당 잔디밭이나 차 진입로를 밝히기 위해 모션 센서와 함께 설치하면 아주 유용하다.

스포트라이트와 투광조명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밝히는 지역의 크기다.

스포트라이트는 주택 외관 악센트에 시선을 끄는 밝고 둥근 빛을 투영한다. 반면 투광조명은 뒷마당, 차 진입로 같은 넓은 공간에서 보안 및 안전을 위해 보다 강력한 빛을 내뿜는다.

주택 전체와 마당까지 조명이 켜지기를 원하면 이중 투광조명기와 폴라이트(pole lights)를 추천한다.

◆통로등

앞마당에서 현관으로 들어가는 길이나 뒷마당 산책로를 따라 설치하는 통로등(Path lights)은 언제나 길을 따라 가볍게 비춰준다. 마당에서 주택 현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설치하는 조명에도 사용된다.

통로등을 몇 개 설치해야 할지 잘 모를 때는 원하는 공간에 6-8피트 간격으로 배치를 고려하면 어느정도 밝게 유지할 수 있다.

대형매장에서 할인해 판매하는 저렴한 태양광은 충분한 조명을 제공하지 않아 돈만 낭비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고품질의 통로등을 설치하는 것이 기능과 안전을 위해 좋은 선택이다. 저전압 LED 황동 통로등을 추천한다.

◆가로등

가로등(Lampposts)은 은은한 조명기구 중 하나로 밝게 비추는 기능보다는 산책로를 은은하게 비추거나 주택 외관 디자인에 스타일을 추가하기 위해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가로등은 황혼, 새벽, 구름 낀 날씨 등 빛이 필요하거나 필요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작동하는 빛에 민감한 광전지가 내장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가로등 기둥 소재는 나무, 알루미늄, 구리 등이 사용된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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