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사업체 은퇴플랜 [ASK미국 생명보험/은퇴-김혜린]

김혜린 / 재정 플래너

▶문= 사업체 은퇴플랜에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답=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주들은 아내나 남편 자녀들이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때 사업체용 은퇴플랜을 사용해 은퇴준비도 하고 절세도 하려고 할 때 고민되는 것은 비용에 비해 업주와 가족들 그리로 중요한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이들 플랜을 셋업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에 많다는 점이다.

많은 사업체 은퇴플랜들은 다 이른바 'Defined Contribution (DC)' 플랜이라고 불리는 것들이다. 그런데 이들 플랜을 사용할 경우 그리고 직원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회사 측에서 적립금 차원에서 직원들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혜택에 비해 너무 큰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사실 메릿(merit)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때 DC 플랜에 'Defined Benefit (DB)' 플랜을 추가하는 혼합형 은퇴플랜을 셋업 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401K 등 DC 플랜에서도 업주와 가족들에 대한 적립금 규모를 늘리고 특히 DB 플랜 부분에서 현저히 업주와 가족들을 위한 적립금을 늘릴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할 때는 직원들을 위해서 이익 공유라는 차원에서 월급에 대한 일정 비율을 일괄적으로 넣어주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직원들에게 일정한 은퇴플랜 혜택을 주면서 업주 자신이나 가족들을 위해 넉넉한 은퇴준비가 가능하도록 상대적으로 큰 금액을 소득에서 떼어낼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할만한 플래닝이 되는 것이다. 업주 자신과 가족들 직원들을 위해 들어가는 전액이 공제 혜택을 받게 되기 때문에 비용 대비 혜택이 은퇴자금 규모 면에서나 세금공제 규모 면에서 확실히 커지게 되는 것이다.

생명보험도 마찬가지다. 생명보험이 단순히 사망 시 보험 혜택만을 주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추가적 은퇴자금을 만들고 간병인 보험 혜택 등까지 함께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생명보험을 위한 은퇴플랜은 최근 안전하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상품들이 개발되면서 더욱 매력을 더하고 있다. 나중에 돈을 빼서 쓸데 세금을 낼 필요가 없는 생명보험의 장점 역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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