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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 7일 기도회'…금강경 수행

12월 9~16일까지 OC정혜사

오렌지카운티의 정혜사는 한해를 마감하는 12월 동지절기를 맞이하여 '동안거 7일 기도'를 오는 12월9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봉행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점심공양으로 동지 팥죽을 준비한다. 식사 후 오후 3시부터는 송년회를 열어 법우들이 지난 한 해를 이야기하며 즐거운 친목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동안거란 겨울철 석 달 동안 수행정진 기간을 말하며 '안거'란 안전하게 거주하여 수행한다는 뜻이다. 부처님께서는 인도에서 여름철 3개월이 장마기간으로 안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행자들에게 탁발과 포교활동을 금지하고 사원에서만 생활하며 수행하는 특별기간을 정한 데에서 유래한다.

부처님 당시에는 여름안거만 있었는데 불교가 중국으로 전해지면서 추운 겨울철에도 안거제도를 만들어 지금까지 대승불교권에서 존속되고 있다. 도심 사찰에서는 안거제도를 변형시켜 사찰마다 실정에 맞도록 다양한 수행방법을 동입하여 3달 동안은 아니지만 일정기간을 정하여 정진함으로써 부처님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향엄 스님은 "우리는 기도기간을 일주일로 정하여 금강경을 중심으로 수행정진하고 있다"며 "금강경은 대승경전을 대표하는 경전 중에 하나로서 한국 조계종에서는 소의경전으로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강경은 공사상을 강조하는 경전으로서 내 속에 존재하는 아만(자신을 뽐내며 남을 경시하는 교만한 마음)을 낮추고 비움으로써 이웃의 모습을 존중하여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가르친다.

향엄 스님은 "자신이 생존하기 위해서 저지른 삼독심(탐욕,성냄,어리석음)의 죄업을 참회하면서 한 해를 금강경 정신으로 비우고 다가오는 새로운 한 해를 보람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법우들이 정진기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714)995-3650, www.junghyesa.org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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