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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겠다'와 '-것다'

"돈 있겠다, 자식 잘 길렀겠다, 뭐가 걱정이겠어?"

"아직 젊것다, 건강하것다, 이만하면 괜찮지 뭐."

'-겠다'와 '-것다'는 비슷한 표현이지만 다른 점도 있다.

"네가 나를 때렸겠다/것다, 두고 보자"에서처럼 상대가 이미 알고 있는 동작·상태를 다져 말할 때나, "미인이겠다/것다, 학벌 좋겠다/것다"처럼 상대에게 조건이나 원인 등이 충분함을 나타낼 때, "지금쯤이면 벼 이삭이 고개를 내밀었겠다/것다"처럼 추측해 으레 그러함을 표현할 때는 서로 넘나들며 쓸 수 있다.



그러나 '-것다'를 쓰면 '-겠다'에 비해 예스러운 맛이 난다. 또 '-겠다'가 '하겠구나/하겠어요?/하겠니?'처럼 다양하게 표현되는 것과 달리 '-것다'는 거의 '-것다' 형태로만 쓰인다. "뭔가 흰 것이 앉아 있지 않것어요?"에서처럼 '-겄-'을 쓴 경우는 '-겠-'의 방언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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