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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보험과 은행 어느 쪽인가

투자 목적·예산 규모 따라 달라
적절한 분산투자가 현명한 선택

한동안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새로운 투자의 황금알로 주목받은 비트코인이 있었다.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지만 아직도 식지 않은 핫 아이템이다. 몇 년 전에는 그 어떤 최신 금융상품보다 안전하고 수익성 좋은 투자 수단으로 여겨졌던 금값이 한때 내리막길을 걷다가 올해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전문가들은 예년과 같은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이런 현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지만 우리에게 '영원한 오르막은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금값의 오르내림을 보며 올바른 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특히 보험분야에서는 과연 은행의 금융상품이 좋은지 아니면 보험상품이 바람직한지 문의해 오는 고객들에게 자주 상담을 해주게 되는 데 역시 정답은 없다. 그 이유는 반드시 은행상품이 좋다거나 아니면 어뉴이티(Annuity) 또는 생명보험이 좋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의 은퇴자금 준비와 자녀를 위한 학자금 플랜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자녀의 나이와 플랜의 목적, 그리고 예산 규모와 부모의 재정상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답이 나오고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사자가 만족해야 한다.



CD 또는 적금으로 대표되는 은행상품의 장점은 우선 돈의 입출금이 비교적 자유롭고 원금이 처음부터 잘 보존될 뿐 아니라 안전도가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비해 이자율이 낮고 수익에 대한 세금의 의무가 있을 뿐 아니라 생명보험과 같은 부가 혜택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반면에 은퇴연금 플랜 또는 생명보험으로 대표되는 보험상품의 장점은 수익과 보험혜택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은행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높으며 세금유예 혜택으로 인해 복리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1~5년의 단기적으로 볼 때는 투자효과가 불분명하고 돈의 입출금이 은행에 비해 쉽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따라서 단기간에 돈을 사용할 목적이라면 당연히 은행으로 가야한다. 하지만, 투자의 목적이 5년 이상의 장기적인 안목이라면 보험상품도 선택의 여지가 높아진다. 어뉴이티의 경우에는 개인은퇴계좌(IRA)로 활용할 경우, 우선 세금공제혜택을 받는데다 수익에 대한 세금까지 유예되므로 세금 측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은퇴를 위해서 10년 정도의 기간으로 비교하면 은행상품의 수익을 월등히 앞설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요즘은 학자금 준비를 겸해서 자녀가 어릴 때부터 저축성 생명보험에 가입해주는 부모가 늘고 있다.

특히 자녀가 차후에 가정을 꾸미고 아이를 기르며 살아갈 때 생명보험이 꼭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한 살이라도 이른 나이에 부모들이 자녀의 생명보험을 들어주는 것이 꼭 자녀뿐 아니라 그 이후의 세대들까지 배려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빼놓을 수 없다.

생명보험의 저축성은 세금유예 혜택이 있는데다 통상적으로 수익률이 은행이자를 웃돌아 장기적으로는 은행상품의 수익을 몇 배정도 앞지르게 된다. 물론 그 수익의 폭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자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 선택의 여지가 충분하고도 남는다.

모두 투자를 망설이는 시기라고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수익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고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투자는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자녀가 성장해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다 어떤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부모가 오래 전에 마련해준 보험이 힘이 된다면 이보다 가치있는 선물이 어디에 있을까.

지금까지 살펴본 바로 과연 금융상품인가 아니면 보험상품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이를 가장 적절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분산투자일 것이다. 무엇이든 나눠놓으면 그만큼 위험성은 줄어든다. 한곳에 올인하는 행태는 결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없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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