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사건 이후 평온 되찾은 한인 상가
둘루스 엣지 미용실 총격사망 사건
현장 혈흔 세척…가게 집기 비워져
딸들 장의 절차 마련 못 해 발 동동
상가에 입주한 가게 주인은 “생각보다 손님의 발길이 끊기진 않은 것 같다”며 매출이 근소하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쯤 상가 주차장은 고객의 차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한 손님은 “얘기를 들어 알고 있었지만 찾아오는데 망설이진 않았다”고 했다.
둘루스 경찰과 소방청은 사건 당일 오후부터 이튿날까지 현장 감식이 끝난 미용실에 혈흔을 모두 지우고 집기를 원상 복원했다. 숨진 부부의 딸들은 가게의 집기를 모두 옮기고 정리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딸들은 장의비용 마련에 곤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인은 “부모의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딸들은 하루아침에 생계가 막막해졌다”며 “빠르게 상처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관심을 두길 원한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