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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태양계 끝 날고 소행성 궤도 진입

새해 1월부터 인류의 우주탐사 역사상 새 기록이 잇달아 나왔다.

미국 우주선 뉴허라이즌스(New Horizons)는 인류 역사상 태양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 '중력도움' 비행에 나섰으며, 미국의 또다른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는 역대 가장 작은 천체의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뉴허라이즌스는 동부시간으로 1일 새벽 0시33분께 해왕성 궤도 밖 얼음과 암석이 몰려있는 카이퍼 벨트의 천체 '울티마 툴레(Ultima Thule)'를 지나며 '중력도움' 비행(flyby.플라이바이)을 시도했다.

플라이바이는 천체의 중력에 끌려 들어가다 바깥으로 튕겨 나가듯 속력을 얻는 비행으로, 뉴허라이즌스는 2015년 명왕성 플라이바이에 성공했다.



시속 5만700㎞로 비행하는 뉴허라이즌스는 울티마 툴레의 3천540㎞ 내로 최근접 비행을 시도했다. 성공 여부는 탐사선과 교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10시간가량 지나야 확인된다.

성공하면 역사상 태양계의 가장 끝에서 이뤄지는 첫 중력도움 비행으로 기록된다. 카이퍼 벨트의 천체를 이용해 중력도움 비행을 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울티마 툴레는 지구에서 약 65억㎞ 떨어진 곳에 있는 천체로, '알고 있는 세계 너머(beyond the known world)'라는 뜻의 중세시대 용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2006년 뉴허라이즌스 발사 당시만 하더라도 인류는 울티마 툴레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으며 2014년 이 천체가 발견된 이듬해에야 뉴허라이즌스의 탐사가 결정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대신해 뉴허라이즌스호를 운영 중인 미 존스홉킨스대학 응용물리학연구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런 미지의 지역에서는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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