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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글로벌 LA다운타운 건물 인수

5층 규모 매입가 2200만불
의류도매사이트 '패션고' 운영

의류도매사이트, 패션고(FashionGo)를 운영하는 NHN글로벌(대표 대니얼 이)이 LA다운타운의 사적지 건물 피트본빌딩(사진)을 2200만 달러에 매입했다. NHN글로벌은 한국의 게임서비스기업인 NHN 엔터테인먼트의 미주 자회사로 매입한 건물을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NHN글로벌이 인수한 피트본빌딩은 다운타운 S. 브로드웨이길 5가와 6가 사이에 있는 5층짜리 벽돌 건물로 약 4만3000스퀘어피트 규모다.

1905년 지어졌으며 전구제조업체 피트본 컴퍼니가 사용하다가 1980년 이후로는 1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빈 건물로 있었다. 2015년 부동산 개발업체 RYDA가 피트본 컴퍼니로부터 인수해 초고속 광케이블 인터넷을 설치하는 등 내부 리모델링을 했으며 2016년 역사·문화건물로 지정됐다.

NHN글로벌 측은 올 하반기에 지금의 한인타운 윌셔본부를 이곳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NHN글로벌은 패션고 사업만 전담하는 다운타운본부가 자바시장 패션디스트릭트에 별도로 있으며, 윌셔본부에는 패션고 일부 인력 외에 모바일 및 PC게임을 하는 한게임과 웹튠부문인 코미코 그리고 전자상거래 전담 이램스 사업부가 있다.



NHN글로벌의 제이슨 김 이사는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에 있는 본부를 가깝게 합치기 위해 그동안 다운타운 쪽 사무실 리스를 알아보았지만 리스 비용이 워낙 비싸 아예 매입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윌셔본부 이전은 인수 건물에 대한 사무실 배치 및 용도에 따른 추가 리모델링이 필요해 하반기 이후 연말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1층에는 2개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는 상태라 NHN글로벌은 2~5층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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