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취미가 노후 직업됐어요" 캐티 리 선인장 장식전문가
다육이에 반해 정원공사까지
캐티 리 선인장 장식전문가는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멕시코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해안가 따뜻한 지역이 주 산지이며, 한국에서도 반려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육식물은 최근 한인들이 두들레야를 밀수출하다가 적발되어 실형을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돈이 되는 식물이기도 하다.
에케베리아속 다육이로 끝이 붉은 에보니, 한국에서 100만원을 호가하는 홍사, 얼룩말 무늬의 하월시아 등 값도 이름도 생소한 다육이가 많다. 희귀한 식물은 1만달러가 넘는 것도 있다.
그의 사업 영역은 다양하다. 다운타운에 테라리움 등 장식작품 납품, 인테리어, 웨딩 꽃, 테이블 장식, 정원 공사에 꽃 장식 강의까지 두루 넓다. 근래에 하우스 정원 공사 5곳, 카페 인테리어, 햄버거숍 장식도 했다.
"요즘은 잔디보다는 선인장과 다육이로 정원을 꾸미는 가정이 많습니다. 물이 적게 들고 한달쯤 여행을 하고 돌아와도 정원식물이 생생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그는 최근 브레아에 새롭게 숍을 오픈하고 내달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수업은 선인장, 다육이, 꽃꽂이 등이다.
"선인장과 다육이는 작은공간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집에서 시간날 때마다 만들어서 파트타임 직업으로도 가능합니다. 꽃은 쉽게 시들지만 다육이는 번식도 잘되고 꽃이 예뻐서 배워두면 선물 만들기, 부업 등으로 다양하게 써먹을 수 있죠. 식물과 함께하면 우울할 새가 없습니다."
▶문의: (714)383-1129
이재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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