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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은퇴계획의 중요성

은퇴 후 삶 길어져 노후대책 필요
고정 인컴 만들어 놓는 것 중요해

지난 칼럼에서 개인 개인은퇴계좌(IRA)에 대해 소개했다. 매년 반복하는 일이지만 세금보고를 앞두고 한번쯤 IRA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서 풍요한 은퇴생활을 꿈꾸지만 정작 은퇴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한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의문이다.

요즘 미국에 사는 한인들 사이에서 백일잔치를 하는 경우는 그다지 일반적이지 않다. 비록 잔치를 하지는 않더라도 전통을 지키는 의미에서 백일떡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풍경은 흔히 볼 수 있다.

백일잔치란 새로 태어난 아기가 무사히 백일을 지났다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다. 백일을 지나 아기의 첫 생일을 맞이하면 돌잔치가 열린다. 과거 한국에서는 신생아들이 백일도 되기 전에 사망하는 비율이 높았고 생후 1년이 지나면 생존확률이 아주 커졌기 때문에 이를 축하하는 풍습이 생긴 것이다. 물론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선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이지만 한인들 사이에선 이 풍습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1930년대라 하면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이다. 인간 역사에 비하면 70년의 시간은 보잘것 없는 순간에 불과하지만 어찌 보면 이 시간 동안 인간의 문명사에는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믿어지지 않는 얘기지만 지금으로부터 80여 년 전에 한국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40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남자들의 평균 수명은 75세를 넘고 있다. 불과 1세기도 못 되는 짧은 세월 동안 사람의 수명이 곱절 이상 길어진 것이다.

생활환경과 과학의 발달은 사람을 보다 오래 살도록 만들고 있다. 심지어 요즘 태어나는 신생아들의 예상 평균수명은 110세를 넘고 있다니 앞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살게 될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일부 과학자들은 사람의 최고 가능한 수명을 120세 정도로 보고 있다고 하는 데 지금대로라면 이 또한 수정돼야할 예상치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후대책은 무엇인가. 어떤 이는 부동산이 노후대책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은행에 있는 저축계좌를 노후대책으로 여긴다. 하지만 전문적인 관점에서 얘기하는 노후대책이란 은퇴 후부터 고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수입을 얘기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재산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모두 없어져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장기적이고도 구체적인 수입계획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정 수입이다. 지금까지 상담하며 만나온 수많은 한인들은 재산을 모아놓는 것이 노후대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어떤 얘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도 꼬박꼬박 받아낼 수 있는 고정 인컴의 준비는 가장 중요한 노후대책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65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무조건 한 달에 3000달러씩 받을 수 있는 어뉴이티 인컴 플랜을 갖고 있다면 이는 바람직한 노후대책이다. 하지만 건물 소유주가 월 렌트비로 한 달에 5000달러씩 받고 있다면 이는 노후대책이 아니다. 그 이유는 언제 어떤 이유로든 건물을 처분할 수도 있고 경기가 나빠져 세입자들이 빠져나가면 수입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녀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서 부모의 도움을 바란다면 이 건물을 처분해 도와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미래에 변동될 수 있는 인컴(수입)은 노후대책을 위한 고정 수입으로 간주할 수 없다.

다행히도 미국에는 다양한 은퇴플랜이 있어서 자신의 재산을 효과적으로 계획해서 노후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난 만큼 늙어서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장기간호 또는 요양의 상태를 대비하는 롱텀케어 플랜들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긴 안목으로 이를 준비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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