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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어려운 이웃 위한 봉사하는 삶 살고파”

중서부 생활 15년차 윤예서씨

경남외국어고교 영어학부를 나와 뉴질랜드 어학 연수 후 부산외국어대학교 영어학부를 나온 윤예서(사진)씨는 유학을 준비 중이었다. 우연히 미스유니버시티 미인대회에 미스 경남으로 출전, 특별상을 거머쥐면서 LA패션쇼 출전권이 주어졌고 자연스레 미국에 대한 동경이 시작됐다.

패션쇼에 가지는 못 했지만 결국 2004년 도미, 위스컨신주 밀워키에서 랭귀지 코스를 밟았다. 이후 시카고로 이주해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에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와 음악(성악)을 전공했다. 나중에 드폴대에서 국제행정 석사학위까지 취득했다.

시카고 지역 한인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면서 제시 화이트 총무처장관 아시안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16년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President Community Service Award도 수상했다. 올 1월에는 ‘월드 클래스’라는 잡지의 커버모델로 선정됐다.

학업과 함께 클럽활동을 통한 리더십 함양에도 주력, 학교 대표로 Model Illinois Government, Model United Nations, Education Without Borders 등에도 참여했다.



대학재학 시 음악 콘서트에 가서 멋진 지휘자의 모습에 반한 것이 성악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배경이다. 좋아하는 노래는 The Lord’s Prayer(주기도문)이다. 오페라에서는 대중이 좋아하고 편한 푸치니의 곡을 즐겨 부른다고 한다.

윤 씨는 현재 니먼 마커스 다운타운 지점에서 아모레 브랜드 비즈니스 매니저로 일한다. 한국을 알리는 일이라면 서슴치 않는다는 그는 “스코키 커미셔너, NBC 커뮤니티 보드 멤버로도 활동하며 Pacific Garden Mission 노숙자 쉘터에서 매년 2번씩 찬양 공연도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피아노, 플룻 연주, 작곡, 운동, 목사님 설교 듣기 외에 새로 배우게 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일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제 재능이 불쌍한 고아나 과부 그리고 나그네를 위해 주님의 도구로 쓰여졌으면 합니다. 신앙적인 관점에서 더욱 성숙해지고 제가 공부하고 경험한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끔 쓰임을 받는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어요.” 그의 말 속엔 항상 에너지가 넘쳐흐른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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