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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서 강·절도 사건 기승

3인조 강도 서니사이드·LIC서 활개
베이사이드에선 차량 내 절도 비상

NYPD가 공개한 3인조 강도 용의자 모습. [사진 DCPI]

NYPD가 공개한 3인조 강도 용의자 모습. [사진 DCPI]

퀸즈 서니사이드와 롱아일랜드시티 등에서 길가던 행인을 습격해 폭행을 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3인조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공개수배하고 검거에 나섰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20분쯤 34세 남성이 서니사이드 그린포인트와 48애비뉴 코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3명으로부터 갑자기 발로 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폭행을 당한 뒤 현금 600달러가 든 지갑과 휴대전화 등을 강탈당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들이 지난 9일에도 62세 남성을 벨트로 폭행했으며, 16일에는 21세 남성을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8일 롱아일랜드시티에서 출근 중이던 45세 남성을 구타한 뒤 지갑과 가방,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 역시 이들 3인조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사건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20대 흑인 남성 용의자 세 명을 쫓고 있다.

한편 베이사이드 지역 관할 111경찰서는 이 지역에서 최근 자동차 창문을 깨고 물건을 훔치는 절도사건이 크게 늘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11 경찰서는 "매일 1건 이상의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신고 내용은 차량 내 물건이 도난 당한 것을 비롯해 심지어 자동차 바퀴와 휠을 훔쳐가는 경우도 많다"고 경고했다.

이 경찰서에 신고된 차량 관련 절도사건은 지난 4일부터 10일 사이 68건인데, 지난해에는 1년 동안 53건을 기록했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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