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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아 토지 강제수용안 철회

시정부 "단순한 검토 의미"
"소유주에 이익" 주장도

"시의원 6명 전원이 반대 투표를 했습니다. 주민들이 우려를 하신 것 같은데 일부 오해가 있었습니다." 벤자민 최 시의원(사진) 등 6명으로 구성된 뉴저지주 레오니아 시의회는 지난 18일 전체 회의를 열고 최근 발표된 타운 재개발 계획안에서 일부 지역의 토지수용 검토 항목을 원천 삭제하기로 의결했다.

문제의 발단은 레오니아 타운이 일부 지역 재개발 가능성을 연구하면서 30가구 정도를 대상으로 토지 강제수용(eminent domain)을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

이 때문에 오버펙파크와 접하고 있는 그랜드애비뉴 일대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주민단체를 조직하고, 시위를 벌이고, 타운 곳곳에 사인판을 설치하는 한편 법적 소송 절차를 준비하는 등 반발했다.

최 의원은 "타운 재개발 계획안에 포함된 내용은 토지 강제수용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검토를 한다는 정도였다"며 "주민들의 반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장은 물론 시의원 전체가 만장일치로 해당 내용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랜드애비뉴 일대 토지 강제수용 이야기는 이미 수년 전부터 나왔던 것으로 타운에서 돈을 전혀 주지 않고 토지와 주택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재개발회사가 토지나 주택의 시가에 일정 보상금을 추가로 얹어주고 수용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주민들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2~3년 전에 그랜드애비뉴 옛 철도역 인근에 주상복합 단지를 짓는다는 계획이 나오면서 한 개발회사가 주택 등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2배 정도의 보상금을 주고 토지와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라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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